조경전공 최초 국회의원 탄생 ‘눈앞에’

[인터뷰]김광진씨 민주당 청년비례대표 1위
라펜트l박지현 기자l기사입력2012-03-14


4.11총선이 채 한달도 남지않은 지금, 조경인들의 이목이 정치권에 쏠리고 있다. 특히 최근 김진애 의원의 경선탈락 소식과 김광진 청년비례대표 후보선정 소식이 라펜트로 전해지자, 뜨거운 관심을 보내주었다. 기사 게재 하루만에 두 개의 조회수가 7000클릭을 넘었고, 현재도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그리고 마침내, 지난 11일. 김광진씨는 청년비례대표 최종 4명 중 최고 득표율을 기록하며 당선의 기쁨을 안게 됐다. 이에 민주당은 김광진 씨를 청년비례대표 최고위원으로 선임하고, 당선이 유력한 20번 안쪽에 우선순위 번호를 배치하겠다고 결정했다.


참고로, 공천을 받은 사람들에게는 우선 순위 번호를 부여하고 정당 지지율을 계산해 국회의원을 선출하게 된다. 예를 들어 100명이 공천을 받았는데 당 지지율이 30%이면 30명이 국회의원이 되는 것이다.

 

김광진 씨는 시민이 느낄 수 있는 녹색도시, 생활 속의 녹색 복지’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그는현 정부의 정책기조는 저탄소 녹색성장이지만, 대형 국책사업에 편중되어 있어 시민들이 느낄 수 있는 녹색도시 관련 정책은 전무하다.”고 전하며, “국토해양부와 환경부의 관계 부서가 이완되어 의견충돌, 중복투자 등의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김광진 씨는 "녹색도시 건설을 위한 가장 기초학문인 조경학을 기반으로 새로운 접근을 하고자 한다.”고 대안책을 제시했다.

 

또한 이를 실현하려면 녹색도시 건설을 위한 법 제정을 통해 도시계획·경관계획·공원녹지기본계획 등을 강화해야 하고, 예산을 확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청년비례대표로 당선이 확정되자 김광진 씨는투표를 통해서 저에게 위임해주신 그 권한과 능력을 가지고 가장 힘든 자 옆에서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광진 청년비례대표 미니인터뷰

 

당선 후 소감은 어떤가?

일단 기쁘고 즐겁지만, 부담해야 하는 무게감이 막중하게 다가온다. 지켜보는 많은 눈이 있고 행보에 따라, 많은 것이 결정될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행동하면서도 또 청년답게 추진해 나갈 것이다.

 

향후 조경분야 발전을 위해서 펼치고 싶은 정책이 있다면?

최근 도시숲법 등 조경산업이 인접분야의 법제적 도전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건축·토목은 관련 비례대표가 선출된 적이 있지만 지금까지 조경분야가 없어서 법률적인 지원이 적었던 것이 사실이다.

조경전공자이기 때문에 이 부분을 숙지하고 있다. 아직 국회진출이 결정된 것이 아니지만, 조경관련 정책적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필요하다면 관련분야에 대한 입장표명도 하려고 한다.


또한 조경직 공무원을 뽑는 경우가 없다보니 조경학도들이 갈 수 있는 곳이 많이 없다. 그런 부분도 정책적으로 마련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조경인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조경학과 출신의 의원으로서 당선을 앞두고 있지만, 혼자 할 수 있는 일은 없다고 생각한다. 조경계 계신분들의 도움이 필요하다.


권리는 쟁취하는 사람이 얻을 수 있다. 미래사회는 우리 조경이 할 수 있는 일이 많다고 생각한다. 조경의 활성화를 위해 제도적 개선을 위한 노력을 경주할 것이다.


더불어 라펜트와 같은 조경커뮤니티를 통해 조경계의 많은 분들과 다양한 교류도 지속적으로 갖고 싶다. 

 

박지현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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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fent@lafen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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