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안산 생태공원 13년 만에 개원
총 2만 2,113㎡규모로 시민참여형 공원
조감도
서울시(시장 박원순)는 지난 6일, 초안산 근린공원 내 생태공원 개원 행사를 했다고 밝혔다.
개장되는 공원은 골프연습장 계획부지였던 1만7,851㎡와 인근 경작지를 포함해 총 2만 2,113㎡규모이다.
특히 이 지역은 1999년에 골프연습장으로 사업시행 인가가 났지만, 서울시와 도봉구가 주민들의 의사를 적극 반영해 공원으로 재탄생하게 되었다고 전해진다.
또, 계획 변경과 공원설계 과정에도 주민이 직접 참여한‘주민참여형 공원’이라는 점도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개원하는 생태공원은 지형지물을 공원소재로 최대한 활용해 자연형으로 조성했다. 먼저, 골프연습장 공사 터파기 과정에서 속살이 드러났던 암석들을 제거하지 않고, 그대로 활용해 ‘암석원’으로 만들었고, 부지 상단부에는 공원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데크를, 자연적인 경사를 활용한 용(龍)형상의 계류를 자연형 그대로 만들었다.
또 중앙 잔디광장과 밤골어린이공원도 새롭게 정비했으며, 공원 경계부에는 학생이나 인근 주민이 직접 경작할 수 있는 520㎡규모의 텃밭도 조성했다.
최광빈 서울시 공원녹지국장은 “그 동안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초안산 생태공원이 13년 만에 개원을 하게 된 만큼 많은 주민들이 이곳에서 몸과 마음을 쉴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는 서울시내 공원을 주민들의 이야기를 좀 더 담을 수 있는 주민참여형・맞춤형 공원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원조성전(골프연습장 계획부지)
공원조성후
계류 상부
계류 하부
디딤돌 산책로
전망대 상부
- 박지현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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