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강신혁 건설사조경협의회 신임회장
“종합건설사 조경인 역할 위해 ‘업무 표준화 정리 작업’주력”
신임 회장으로서의 소감은.
우선 건설업의 조경영역을 담당하는 직원간의 모임인 ‘건설사 조경 협의회’를 이끌 수 있도록 기회를 주셔서 회원여러분에게 감사드립니다. 내부적으로는 건설사내에서 설계관리·시공·개발·공사관리 등 다양한 세부영역에서 활동하는 회원들이 공유하면서 소통할 수 있는 계기를 적극 마련하고, 대외적으로는 조경관련단체 속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영역을 찾아서 함께 협력할 수 있는 건전한 모임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012년도 협의회 사업계획은?
올해의 화두는 ‘참여와 소통’을 큰 주제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대내적으로는 상반기 중으로 조경내에 업무 분장화 돼있는 것들에 대해 업무프로세스를 정리할 계획입니다.
현재 건설사 내에서 조경직이 여러 군데서 일을 하고 있는데, ‘스텐다드 프로세스’라고 할 수 있는 것을 만들어 건축이나 토목 등 다른 직종들이 건설사내에서 조경직의 역할에 해당하는 부분들을 확인하고 인정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이게 조금 더 발전되면 건설사 내에 조경직의 인원구성이라든가 조직체계 같은 것들이 갖춰지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또 회사마다 지향하는 부분이 다르겠지만, 종합건설사들이 조경을 업영역으로 가지고 있기 때문에 조경인의 역할이 필요할 것이고 이러한 생각에 업무 표준화 정리 작업을 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대외적으로는 조경단체 활동에 적극 참여할 계획입니다. 모임 특성상 대단위 범위에서의 활동은 아니지만 학회나 협회 등 각종 조경 단체에서 이뤄지고 있는 행사나 각 단체의 사업계획 중에서 기술교류 등에 조경인으로서 적극 참여할 계획입니다. 대표적으로 한국조경사회가 주최하는 조경실무아카데미나 한국조경학회에서 진행하는 여름조경디자인캠프 등 활동에 회원들을 참여시키거나 이들 행사에 후원 및 지원을 적극적으로 해 나갈 것입니다.
다만 우리 모임의 특성상 대외활동 때 각 기업에 알리고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지 협의회가 결정해서 처리하는 것이 아닌 만큼 회장으로서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고 홍보 및 공지에 앞장설 계획입니다.
이를 위한 세부 실천 사업계획으로 회원수첩 제작, 대내외 소통강화, 친환경 신상품 정보 공유, 우수사례지 답사, 회원단합대회, 조경단체 행사참여 등의 프로그램이 계획돼 있습니다.
향후 협의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은?
우리 모임의 목적은 분명합니다. 각자 고용돼 있는 사람들로서 개인직무에 해당하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는 것, 그게 우선인 상태에서 친목과 교류에 해당하는 부분이 추가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대외 할동이라는 것도 그 범주에서 활동이 가능한 만큼 여타 단체와 성격이 매우 다르다는 점을 분명히 해두고 싶습니다. 이런 전제하에서 회원사간의 소통이 활성화할 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건설사 내에서 조경이라는 직종자체가 굉장히 다양하게 분포돼 있습니다. 특히 조경직은 건설사내 주력이라고 할 수 있는 토목이나 건축 공종들과 같이 일을 협업할 수밖에 없는 환경입니다. 설계관리·시공·개발·공사관리 등 각 사마다 업무분장, 조직체계 등이 다릅니다. 이런 부분들을 각사 규모에 맞게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지에 대한 고민과 의견들이 교류되는 소통의 장으로서 역할을 협의회가 맡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상황에 따라 회원 각 사간에 경쟁도 했다가 협력도 해야 하기 때문에 우리 협의회는 서로간의 교류와 이를 통해서 건전한 경쟁 협업 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나갈 것입니다.
끝으로 협의회 회원사들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
올해부터 간사회의를 활성화시킬 계획입니다. 각 회원사에서 실무 책임을 질 수 있는 직급의 간사들이 있는데 이들 간의 의견교류를 나누는데 있어 지금까지는 폭넓게 진행되지 않은 측면이 있습니다. 이를 더욱 조직적, 체계적으로 만날 수 있는 장을 만들어 서로간의 의견이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어려울 때일수록 소통의 장을 통해 쏟아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우리 협의회의 규모가 작지 않습니다.
협의회 활동으로 건설사에 조경직으로 계신 분들이 지금보다는 안정적인 위치에 있고 보다 확고한 입지를 구축하는 한편 건설사 내에서 비중이 조금 더 커졌으면 하는 바람이며, 이를 위해 부단히 노력할 것입니다. 회원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을 바랍니다.
출처_한국건설신문(www.conslove.co.kr)
- 주선영 기자 · 한국건설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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