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텃밭 자리, 노들섬과 용산가족공원으로

환실련 "발빠른 서울시 조치 환영한다"
라펜트l서신혜 기자l기사입력2012-04-10

서울시는 텃밭 장소를 이촌 한강공원에서 노들섬과 용산가족공원으로 변경하고 분양받은 시민들에게 안내문을 보내 동의를 구하며 개장일자를 28()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그동안 서울시는 서울시민들의 건강과 여가문화 활성화 및 공동체의식 함양을 위해 한강공원 친환경 공동체 텃밭 조성사업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사업 대상지인 이촌 한강공원이 공원화를 목적으로 점용받은 한강하천 부지를 텃밭으로 사용하는 것에 대해 하천법 저촉 및 유기질 비료사용으로 인한 이차적인 한강 수질오염 유발 가능성이 지적되었다.

 

또한 ()환경실천연합회(이하 환실련, 회장 이경율)는 지난 5일 서울시 한강텃밭 조성사업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며 원상복구와 신속한 조치를 촉구하며,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한 바 있다.

 

서울시는 결국 장소이전 결정을 내렸고 환실련은 이를 받아들여 한강공원 텃밭조성 사업에 대한 감사청구를 취하하였다.

 

환실련 이경율 회장은시민의 공감대를 형성하며 공동체 체험문화의 장을 마련한 서울시 행정은 높이 평가하지만, 이는 하천법을 위반한 명백한 불법행위이며 한강의 오염이 우려되는 사업이었다. 텃밭 사업대상지를 변경한 빠른 서울시의 행정조치를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덧붙여앞으로도 환실련은 정부와 지자체에서 진행하는 정책과 사업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모니터링 할 것이며, 친환경 행정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안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서신혜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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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fent@lafen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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