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엑스포 7대 기업관, 첨단기술 ‘경연장’

현대자동차, 삼성, SK, LG, 롯데 등
라펜트l나창호 기자l기사입력2012-05-13


롯데관 내부

엑스포 국내 참여전시관 중 기업관은 현대자동차, 삼성, SK, LG, GS칼텍스, 롯데, 포스코 등 모두 7곳이다.

 

관람객 방문 숫자와 반응이 곧 인기의 척도나 마찬가지라, 기업들마다 첨단기술을 총동원해 관람객들에게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더 나은 미래를 위한 동행이라는 주제로 인류사회에 기여하는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전시관 안으로 들어가면 현대자동차가 생산했던 역대 차량들의 모델이 전시돼 있고, 이 차량들이 아크릴 튜브 레일 위를 달리는 모습도 역동감을 안겨준다. 2층 통합체험관으로 들어서면 3개 벽면을 이용해 역동적인 영상이 상영되는데, 빠른 화면 변화와 웅장함에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삼성관은환경문제에 대한 기업의 책임과 노력이라는 주제를 하나의 세련된 공연으로 표현한다. 입구에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3층까지 올라가는 터널형 공간은 영상과 그래픽을 통해 지구에 닥친 위기 상황을 공감하게 한다.

2~3층 멀티미디어 공연장을 둘러싼 관람석에 서게 되면, 중앙에서는 공연과 영상이 결합된 멀티미디어 영상쇼가 펼쳐지며, 멸망의 위기로부터 지구를 살리기 위한 노력을 보여준다.

 

SK텔레콤관은 모바일 기술의 빠른 발전을 실감케 한다.1층에서는 생체정보 측정 후 모바일기기로 개인별 맞춤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건강검진 서비스와 실물차량 탑승을 통한 안전 주행기술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2층에서는 모바일 기술과 접목돼 탄생한 새로운 미디어 아트 작품을 보여주며, 3층에서는 일반인이 스마트폰으로 제작한 영화들을 상영한다. SK텔레콤관은행복한 항해를 주제로, 사람과 기술, 사람과 사람, 사람과 세상이 함께 행복하기를 바라고 있다.

 

LG관은 건물 자체가 에너지절약형으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건축물 외관에 물이 흐르도록 해 실내온도 유지에 도움을 주고, 태양관발전을 통해 전력을 공급하는 구조다. 옥상에는 시원한 물에 발을 담그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정원도 있다.

LG관은 총 5개의 전시공간으로 이뤄져 있는데, 1~3전시실은 상하로 움직이는 조형물, 영상물을 통해 2050년의 미래 지구를 풍요롭게 꾸려나가자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4전시실은 태양에너지의 플라즈마 입자를 모티브로 한 3D퍼포먼스를, 5전시실은 자연 속에 숨어있는 미디어콘텐츠들이 휴식과 즐거움을 선사한다. .

 

바람에 흔들리는 18미터 높이의 블레이드가 빼곡히 설치된 에너지필드를 걸으면 자연에너지의 역동성을 느낄 수 있다. GS칼텍스에너지필드는 자연과 인류가 함께 살아가기 위한 기업의 노력과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에너지필드 블레이드는 밤에 아름다운 조명으로 불을 밝히고, 손으로 만지면 조명이 반응하는 것도 신기한 볼거리이다.

전시관 안으로 들어가면 태양광 패널로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과정을 볼 수 있고, 독특한 영상기법을 가미해 에너지의 지속적인 순환의 중요성을 강조한 영상물을 볼 수 있다.

 

마치 놀이공원을 축소한 듯한 롯데관은즐거움이 가득한 세상이라는 주제에 걸맞게 동화 속 숲길처럼 내부를 장식했다. 360도 라이더 영상관은 실제로 열기구에 탄 것 같은 생생한 느낌을 전달하고 있다. 하늘에서 바다까지 이어지는 다채로운 여정을 진동과 연기, 바람으로도 느낄 수 있게 4D 영상이 제공된다.

건물 전체를 그물로 덮어 네트워크와 구름을 형상화한 것도 독특하다. 아름다운 여수 앞바다를 조망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휴게 공간도 마련해 놓고 있다.

 

포스코관의 주제는소통이다. 거대한 앵무조개 속을 탐험하는 느낌의 전시공간은 사랑, 도전, 세계, 환경, 바다 등 다섯 가지 흥미로운 이야기를 선사한다.

포스코관에서 가장 마지막에 다다르는 대공간은 조개의 나선형으로 회전하며 들어가는 내부 공간과 귓속 달팽이관을 추상적으로 형상화했다. 거대한 울림통을 통해 울려 퍼지는 심포니 연주와 이색적인 애니메이션이 상영된다. 밤에는 건물 외벽을 이용해 상영되는 4명의 귀여운 빅맨 쇼도 볼거리이다.

 

한편, 512일 첫 손님을 맞은 여수엑스포는 812일까지 93일 동안 개최되며, 104개 국가, 10개 국제기구가 참가하고 있다.


현대차그룹관 모습
나창호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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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20n@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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