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에서 반딧불이 볼 수 있게 된다

서울시, 22일부터 2만 5천 마리 방사
라펜트l박지현 기자l기사입력2012-06-26

서울시는 반딧불이 7,000 마리와 도롱뇽, 두꺼비, 산개구리 등 양서류 18,400마리, 2 5천 여 마리를 6월 중순부터 한 달간 서울 곳곳의 공원에 방사한다고 밝혔다.

 

먼저 애반딧불이 7천 마리는 상암동의 노을공원과 남산에, 노을공원에서 자체 인공 증식한 애반딧불이 성충 4천 마리는 22일부터 노을공원 인근 서식처에 방사한다. 또한 여의도샛강생태공원에서 인공 증식한 유충과 성충 3천 마리는 7월 중순에 남산 서식처에 방사할 계획이다.

 

또한 반딧불이는 방사한 후의 생존율이 15% 이하로 성충이 자연번식으로 안정화되기까지는 최소한 4년 이상이 걸리기 때문에 서울시는 서식처 보완, 먹이공급, 모니터링 등의 관리와 방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노을공원과 남산 반딧불이 서식을 위해 2010년 말 계단식 형태의 습지를 조성하였고 2011년에 반딧불이 500 마리를 최초 방사한 바 있다.

 

더불어 서울시 보호종으로 지정·관리 받고 있는 도롱뇽, 두꺼비, 북방산개구리 총 3 18,400마리를 26일부터 서울숲공원, 길동생태공원 생태연못 등 7곳에 방사한다.

 

해당 구청 및 기관별로 자체적으로 계획을 세워 진행하며, 특히 인근 초등학생과 시민들이 직접 방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전문가의 생태 해설과 함께 진행할 방침이다.

 

이후 방사대상지별로 양서류 서식여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해 서식실태를 분석, 보완 및 확대할 예정이다.

 

최광빈 서울시 공원녹지국장은서울도심에서 생태연못 등 소규모 생물서식공간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야생동물의 증식과 방사 노력을 통해 생물다양성을 높이는데 앞장서겠다. 자연과 사람이 공생하는 생태도시 서울을 만드는 것이 궁극적 목표다.”고 말했다.

 

방사지별 수량과 일정

 

(왼쪽부터 시계방향)노을공원, 남산공원, 서울숲공원, 길동생태공원

 

(왼쪽부터 시계방향)반딧불이, 도롱뇽, 개구리, 두꺼비

박지현 기자  ·  라펜트
다른기사 보기
lafent@lafent.com

네티즌 공감 (0)

의견쓰기

가장많이본뉴스최근주요뉴스

  • 전체
  • 종합일반
  • 동정일정
  • 교육문화예술

인기통합정보

  • 기획연재
  • 설계공모프로젝트
  • 인터뷰취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