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보도공사 현장관리 여전히 부실
현장점검 실시해 부실 보도공사 지역 적발서울시는 지난 13일(화) 저녁 종로구 자하문길의 보행로 개선사업 공사장을 불시점검 한 결과, 400m의 소규모 공사장임에도 불구하고 시민의 불편을 초래하는 각종 안전시설 미비, 현장정리 부실 등 총 25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4월 25일 ‘보도블록 10계명’을 발표하고, 보도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아직도 미흡한 사례가 발생되고 있어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현장점검에서 지적된 종로구청 ‘자하문∙내자동길 일대 보행로 개선공사’를 비롯해 앞으로 현장관리가 부실한 보도공사에 대해 입찰 제한 및 관계공무원은 특별조사를 통해 엄중 처벌 할 계획이다.
그동안 시는 보도 관리의 중요성과 제도개선을 위해 공무원, 시공업체, 관계기관 등을 대상으로 ‘보도블록 시공 전문교육’을 실시했으며, 교육을 이수해야만 서울시 보도공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화 했다.
2009년 10월부터 실시해 2012년 11월 현재까지 총 1,117명의 교육생을 배출하였다.
또한, 561개 현장을 점검하여 시민 불편 및 시공불량 사례 1,758건을 적발하고 1,228건을 정비 완료했으며, 530건에 대해서는 현재 보수공사를 진행 중에 있다.
이에 시는 우선적으로 간부공무원을 대상으로 보도블록 시공 전문교육을 실시하여 보도블록 시공은 누구나 손쉽게 할 수 있는 공사, 보도블록 시공은 대충대충 빨리빨리 해도 되는 부대공사라는 잘못된 인식을 체험을 통해 일깨우자는데 의미를 두고 있다.
고인석 서울시 시설안전정책관은 “보도블록 10계명 시행 후 아직도 곳곳에서 미흡한 사례가 발생되고 있지만, 제도개선, 현장점검 강화, 엄중처벌 등 앞으로 시민들이 보행에 불편함이 없도록 철저한 관리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 서신혜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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