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관광 새국면, ‘야생화가 뜬다’

제2차 관광진흥확대회의, 61개 추진과제 확정
라펜트l뉴미디어l기사입력2014-02-05

정부는 올해부터 국내관광 활성화를 목표로 봄·가을 중 11일씩 총 22일을 '관광주간'으로 지정했다.

 

지난 3일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13개 부처 장차관·청장, 지자체 및 관광업계 대표·외국인·전문가 등 1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차 관광진흥확대회의'를 개최했다. 국내관광 30조원을 목표로 61개 추진과제를 확정했다.

 

그 내용은 '① 관광주간 도입·올해의 관광도시 지정 등 관광 여건 개선 ②스마트 관광 서비스 기반 확충 ③지역관광 진흥을 위한 교통 체계 개선 ④관광벤처기업 육성 등을 통한 창조관광 기반 구축 ⑤농촌·생태 등 관광자원 다양화를 통해 관광 내수 증진 ⑥관광업계 규제완화·제도개선 추진 ⑦2017년까지 관광 경쟁력 15위권 진입 목표, 중국·러시아·동남아 시장 유치 확대'가 골격을 이룬다.

 

그 중 관광자원 다양화  사업에 포함된 생태관광 활성화와 야생화 관광자원화는 특히 주목할 만 이슈다.

 

먼저 정부는 습지, DMZ, 산, 강 등 유형별 ‘생태관광 활성화 대표 지역’을 2017년까지 30개소 지정해 생태자원을 보전하고, 홍보 컨설팅으로 집중 육성하여 생태관광 자원개발 및 저변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생태 우수지역의 지자체와 국립생태원, 식물원 등 전문기관을 연계하여 연령ㆍ수준별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다문화가정 등의 취약계층 생태관광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생태나누리 사업’도 올해 9억원, 25000명 지원을 목표로 하여 가족단위 관광객의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야생화 조경도 관광과 만나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정부가 국립공원, 자연휴양림 등 전국에 산재한 야생화 자생군락지를 보전ㆍ활용하여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상품으로 육성키로 한 것.

특히 외래종이 주를 이루는 공원, 도로변 등 생활주변에 야생화 조경문화를 확산시키고, 지역 특색을 반영한 야생화를 ‘지자체 상징꽃’으로 지정해 대표 관광자원으로 키울 계획이다.

 

또한, 관광교통 인프라 확충의 일환으로 관광테마형 경관도로 조성사업을 추진해 관광수요 촉진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경관도로 정비사업과 연계하여 경관구조물 및 경관쉼터(22개소) 조성사업을 2019년까지 추진하며, 전국 국도상에 다양한 테마(녹지 및 수변, 역사문화 등)의 경관도로의 정비계획도 단계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 밖에 지역주민의 자발적 참여와 지역자원을 연계한 농촌 관광개발 모델인 ‘관광두레’를 올해 25개 지역에 선정하고 향후 2017년까지 100개 지역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정부는 "국내관광 활성화와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2017년까지 국내관광소비액 30조원 달성시키고 국제 관광경쟁력 15위권 진입을 목표로 관계부처와의 협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으며, 이러한 목표가 달성될 경우 관광분야의 일자리는 2012년 85만개에서 ‘17년 100만개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았다.

_ 뉴미디어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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