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기문, LH공사 녹색경관처 초대 처장 전격발탁
LH 순수 조경단일업무 담당처 생겨...조경위상 제고▲홍기문 초대 처장(2010년 1월 25일 발령)
한국토지주택공사(사장 이지송)의 홍기문 팀장이 녹색경관처의 초대 처장으로 전격 발탁되었다. 홍기문 초대 처장은 오는 1월 25일부터 본격적인 처장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홍기문 초대 처장은 1981년 대한주택공사(이하 주공)에 입사하여 개발업무와 계획업무, 설계업무 등을 아우르는 다양한 업무를 수행해왔다. 공기업 최초로 설계공모방식을 도입한 장본이기도 한 그는, 성남 판교에서 총괄조경가(MLA: Master Landscape Architects)제도를 도입함으로써 도시공간과 개별단지 단위의 주거공간을 유기적으로 연계시키려는 노력을 경주해왔다.
또한 2007년도에는 조경설계조직의 확대개편을 뼈대로 한 조경설계단 발족에 앞장서며, 주공 조직을 비롯한 조경분야의 위상제고에 일익을 담당하였다.
이같은 공적을 바탕으로 홍기문 초대 처장은 <환경과조경>에서 선정하는 '제10회 올해의조경인(정책분야)'에 선정되기도 했다.
처 승격에는 홍기문 초대 처장의 숨은노력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한편 지난해 10월 주공과 한국토지공사의 통합법인으로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공사)가 새롭게 태어났으며, 과거 양대 공사의 조경팀을 통합한 녹색경관처가 LH공사의 직제개편과 함께 1월 25일부로 출범하기 이르렀다.
LH공사의 백운해 팀장은 "처로 승격되기까지는 홍기문 차기처장의 보이지 않는 노력이 있었다"며 "공사로서는 최초이자, 최대의 조경담당처가 생기게 된 셈"이라고 승격의 의미를 밝혔다.
조경인의 뜻을 모아 크고 높은 축하를 받아야 할 것
(사)한국조경학회의 조세환 회장은 "21세기 녹색성장의 시대에 LH공사에서 조경처장이 나온 것은 그 동안 오랜 시간에 걸쳐 사내 우리 조경전문직 구성원들이 한국의 토지·주거문화 형성에 크게 기여해온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전하며, "홍기문 초대 처장의 리더십 아래 사내 모든 조경인이 앞으로 더 큰 역량을 발휘 할 수 있는 개연성과 기대를 반영한 결과이기도 하다"고 축사를 전하였다. 이와 더불어 "대한민국 모든 조경인의 뜻을 모아 가장 크고 높은 축하를 받아야 할 것이며, LH공사에서 한국의 조경을 견인하는 훌륭한 조직으로 더욱 육성· 발전시키기를 축원한다"고 승격의 의미와 바람을 짚어주었다.
여타 공사에도 모범선례로 작용하길..국토해양부 조경부서 설치까지 이어지길 기대
(사)한국조경사회의 김경윤 회장은 "한국조경사회의 부회장이기도한 홍기문 초대 처장의 전격발탁과 조경처 승격은 분야의 경사가 아닐 수 없다"고 서언을 전하며, "이번 인사발령 및 처승격은 SH공사, 경기도시공사, 인천도시개발공사, 한국도로공사, 수자원공사 등 조경관련 업무를 맡고있는 공사에게도 선례로 작용될 것으로 사료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조경계의 염원인 '국토해양부 조경부서 설치'까지 경사가 이어지기를 바래본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사진: 손석범 기자
- 나창호 · 라펜트
-
다른기사 보기
ch20n@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