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위원장 노관규․송영수, 이하 조직위)는 “우리나라를 대표하여 순천시가 2011중국서안화훼박람회장에 조성한 한국 전통정원「순천정」이 건축 장식 부문에서 최고상인 금상을, 시공분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총 52개국 109개 정원이 참여하여, 총 7개 부문에서 경연을 펼친 결과「순천정」은 전통 한국 건축의 아름다움과 정신세계를 훌륭하게 표현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지난 2010년 9월에 착공하여 2011년 3월 완공된「순천정」은 창덕궁 후원에 있는 애련정을 기본으로 하여 정자, 연못, 화계, 와편담장을 수목과 조화롭게 배치하여 한국 정원의 아름다움을 표현하였다.

시공은 물론 설계에서부터 자재 운송 등 순천시가 심혈을 기울여 만든 「순천정」은 설계에서부터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문화재 기능보유자들이 목재를 치목하고 한국기술자를 현지로 파견하여 공사를 완공하였다.

순천정은 순천시와 서안시가 양국 박람회장에 교차정원을 조성키로 지난 2010년 3월에 체결된 협약에 따라 순천시가 먼저 조성한 정원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순천시가 한국 전통정원을 심혈을 기울여 조성한 만큼, 현재 서안시도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에 조성할 중국정원을 설계 중에 있다”며 “「순천정」은 서안박람회가 끝난 이후로도 영구건물로 지정되어 계속해서 보존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