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건설기술 세계로 수출한다

2012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계기
한국건설신문l이오주은 기자l기사입력2012-03-31

시화호, 4대강 현장 등 방문해 기술협력 MOU 체결

칠레-조력발전, 태국-홍수관리, 모로코-4대강, 터키-원전

 

역사상 최대 규모의 국제회의인 서울 핵안보정상회의(NSS)에 참석한 53개국 대표들이 4대강 현장 및 국내 건설현장을 시찰하고, 인프라, 플랜트 등 한국형 건설기술의 우수성에 감탄하며 기술협력 방안 모색에 적극 나섰다.

 

■태국 총리 이포보 방문, 24일 공동합의문 발표

국토해양부는 25일 잉락 친나왓 태국 총리가 한강 이포보 현장을 방문해 4대강사업 효과를 직접 확인하고 수자원 관리 기술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24일 양국 정상은 공동합의문을 발표하고 태국의 수자원관리 시스템 구축과 관련한 협력의지를 재확인했다.

태국은 지난해 10월 외교장관이 방한해 4대강 기술 도입의사를 밝힌 후 양국간 실무협의를 추진해왔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NSS방한을 계기로 구체적인 기술협력 방안을 추진하기 위해 근시일 내에 MOU를 체결해 태국의 홍수방지대책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칠레 조력발전 건설 MOU 체결키로

26일에는 세바스띠안 삐녜라 칠레 대통령이 한만희 국토부차관과 김건호 K-water 사장의 안내로 시화호 조력발전소를 시찰했다.

삐녜라 대통령은 세계 최대 규모의 시화호 조력발전소(시설용량 254)에 큰 관심을 표명했으며 조속한 시일내에 조력발전소 건설 협력에 관한 MOU를 체결하기로 합의했다고 국토부 관계자는 전했다.

칠레 정부는 2020년까지 전체 전력원의 20%를 신재생에너지원으로 공급할 계획이며, 조력발전 후보지도 거론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시화호 조력발전소 건설과정에서 축적한 노하우를 칠레 정부에 적극 전수, 향후 관련기술 수출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모로코, 4대강사업 기술협력 MOU 26일 체결

같은 날 4대강살리기추진본부는 모로코와수자원 관리 및 4대강 사업의 기술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는 그동안 물관리에 큰 어려움을 겪어 왔던 모로코의 요청에 따라 이루어진 것이다.

모코로는 2010 11월과 지난해 5월 국왕고문이 이포보를 방문해 한ㆍ모로코 ‘4대강 기술협력 MOU’를 제의한 바 있으며, 이후 수자원 관리 및 4대강사업 기술교류를 위한 협력 방안이 지속적으로 논의돼 왔다.

이에 4대강추진본부는 “4대강사업의 성과에 국제적 관심이 커져 태국, 모로코 등에서 기술협력 요청 등이 들어오고 있다, “이를 계기로 기후변화 시대 물 관리 분야의 세계 선도국가로서 앞장서 나갈 수 있도록 해외협력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터키, 원자력 분야 상호 협력키로

한편, 26일 이명박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에르도완 터키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에 수립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내실있게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두 정상은 지난 2월 이 대통령의 터키 방문을 계기로 재개된 원전 분야의 협의진전 상황을 점검하고 호혜적인 결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계속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이 대통령과 에르도완 터키 총리는 방산과 인프라, 건설 분야에서의 협력도 증진시켜 나가는 한편, 터키내 한류에 대한 관심증대와 우리 국민들의 문화적 관심 확산 등에 부응해 관련분야의 교류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이명박 대통령이 25일 한미 정상회담을 마친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출처_한국건설신문(www.conslove.co.kr)

 

이오주은 기자  ·  한국건설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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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je@conslo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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