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도로 지하공간 주차장으로
서울시 ‘주택가 주차난 완화대책’
서울시는 주차난을 완화하기 위해 ‘주택가 주차난 완화대책’을 마련하여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17일(화) 밝혔다.
먼저 도로, 공원, 학교 등 공공시설의 지하공간을 활용해 주차장을 확대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2014년까지 총 28개소에 4,336면을 신규 추가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2004년부터 시작해 주택가 주차난 해소와 마을 공동체 회복에 기여해 온 ‘담장허물기 사업’도 계속 추진해 2014년까지 총 8천면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는 자투리땅 등 주택가 유휴지를 적극 발굴해 주차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올해 총 3억 원을 2014년까지 81개소 총 550면을 확보해 주차장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주차장 확보율 60% 미만인 265개소에 ‘주차환경개선지구’를 지정해 집중적으로 확충할 예정이며, 30세대 미만 도시형생활주택 주차기준도 완화 할 계획이다. 또한 공동주택 부설주차장의 용도 변경에 대해 단속하고, 건축물 관리대장에 등재해 관리 할 예정이다.
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그동안 주차장 확보는 자치구 자체 조성 및 시·구 합동으로 추진해 왔으나 재정여건이 열악한 자치구는 자체적인 확보가 어려운 점을 감안해 시가 적극적으로 나서게 됐다.”며, “단기적으론 지역별, 자치구별 주차공간 불균형 해소에 초점을 맞추고 장기적으론 서울 시내 주택가 어디서나 주차하기 편한 환경을 만들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서신혜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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