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썸 인공식물섬, EBS 방송소개
“자연을 회복시키는 인공의 저력”
최근, EBS 교육방송에서 송출된 한편의 동영상이 잔잔한 여운을 안겨주고 있다.
지난 7월 2일(월) 밤 11시 10분부터 50분간 EBS는 ‘하나뿐인 지구 - 인공, 자연을 불러오다’편을 방영했다. 방송은 황폐해진 자연 수생태계를 인위적으로 복원시키기 위한 시설인 ‘인공산란장’을 중심으로 구성하였다.
소개된 인공산란장 모두는 국내 ‘인공식물섬’분야의 선두기업인 ‘㈜아썸(대표 권오병)’의 자체 기술력으로 제작된 시설이 설치된 장소이다.
참고로 ㈜아썸은 국내 최초로 인공식물섬을 개발한 기업으로서, 전체 인공식물섬의 80%를 설치하며 관련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다.
EBS는 ‘인공식물섬’편을 통해 “비록 인위적이지만, 이러한 인간의 노력을 통해 자연을 회복시킬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인공식물섬의 기능과 자연 생태계에 미치는 효과를 검증하는 실험을 통해 이것을 차례로 증명하고 있었다.
그 중 사례로 방영된 곳이 충청북도에 위치한 대표적인 인공호수인 충주호이다. 촬영당시 이곳은 극심한 가뭄으로 뭍이 광활히 드러나 있었다. 어획량 확연히 줄었고, 그나마 잡힌 물고기도 생태계 교란종인 블루길, 베스였다. 물고기의 산란장소가 되는 호안의 수초지대가 인공호수의 급격한 수위변동으로 유지되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썸의 인공산란장이 마련된 인공식물섬 주변만큼은 물고기가 서식하고 있었으며, 수초의 뿌리에서 물고기의 알도 발견됐다.
아썸의 인공산란장 설치모습
조인기 소장((주)아썸)
그러나 소양호 상류에 설치된 인공산란장에는 어찌된 영문인지 물고기가 보이지 않는다. 인공산란장이 호수전체 면적의 10만분의 3에 해당하는 비율로 설치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훼손된 주변 호안 면적이 넓어 그에 상응하는 인공식물섬을 설치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다는 것이 방송설명 이다. 그것의 설치후 관리까지 이루어지지 않으면 문제를 발생시키기 때문에, 지자체와 발주처의 꾸준한 관심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수위변화에 따른 물고기 서식환경 변화
결국 이러한 인공산란장 조성을 통해 방송이 말하고자 한 것이 “비록 인공적이지만 인공산란장 같은 공간을 만들어야 자연 생태계를 보존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들이 파괴된 자연의 일정부분을 대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방송은 마지막에 “비록 인공의 힘이지만 자연은 그곳에서조차 적응하고 생명을 이어가는 강인함을 지니고 있다. 우리가 자연에게 그렇게라도 돌려주어야 하는 이유는 자연에 대한 책임이자 다음세대를 위한 최소한의 배려”라 전하고 있었다.
EBS의 ‘하나뿐인 지구’는 18년동안 이어온 국내 최장수 환경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밤 11시 10분부터 12시까지 방영되고 있다.
㈜아썸의 ‘인공식물섬’이 소개된 ‘인공, 자연을 불러오다’편(7월2일 방영)은 EBS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을 통해 무료로 다시보기가 가능하다.
인공식물섬에서 발견된 알
사진출처_EBS
[EBS 하나뿐인 지구 – 바로가기]
- 글 _ 나창호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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