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들텃밭이 전시농업쇼? 와서 보세요!

노들텃밭 관련 서울시 국정감사 해명
라펜트l박소현 기자l기사입력2012-10-18


노들텃밭

 

서울시는 11일 국정감사에서 유승우 새누리당 의원의 노들섬 텃밭사업이 의욕만 앞선 전시농업쇼라는 발언에 대해 해명에 나섰다.

 

이번 국정감사에서 유 의원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오페라하우스로 건축할 예정이었던 노들섬을 텃밭사업으로 전환한 것에 또 다른 전시행정이 되고 있다고 지적한 것이다. 더불어 노들텃밭 개장 5개월 만에 하루 방문객이 평균 100여명에 불과하며 체험 프로그램의 시민 참여가 저조하다고 말했다.

 

노들텃밭 월별 및 일평균 방문자수(9월말 현재)

 

이에 대해 서울시는 도시농업을 직접 경험하고자 하는 경작자 중심으로 활발한 참여가 이뤄지고 있고, 개장 이후 방문객은 일 평균 124명으로 분양받은 시민이 매주 한 번 이상(1.45) 방문한 것이라 밝혔다. 7, 8월에는 장마를 비롯해 무더위, 태풍 등으로 방문자가 다소 감소했으나 9월에는 다시 늘었다.

 

또한, 체험프로그램은 농업단체가 텃밭 운영을 지원하면서 부수적으로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운영인력 여건 및 체험학습 특성상 참여인원이 제한되기 때문이라 해명했다. 프로그램은 1 1, 20~30명 이내로 제한되고 있다.

 

어린이 농부교실 등 텃밭회원 10~20명씩 꾸준히 참여하고 있으며, 9월부터 인근 유치원, 학교 등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어린이 텃밭 견학 프로그램에 높은 참여를 보이고 있다고 한다. 9월에는 18개 기관 633명이 10월에는 20개 기관이 예약했다.

 

시는 앞으로 노들텃밭이 도시농업의 거점공간이 될 수 있도록 주말장터운영, 농사체험 가족캠핑교실, 곤충관찰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적극 홍보하여 더 많은 시민이 참여토록 할 계획이라 밝혔다.

 

한편, 13일 노들텃밭에서는 지난 6월 서울 도시농업원년 선포식과 함께 모내기한 토종벼를 첫 수확하는 토종논 벼베기 행사를 가졌다. 시민들이 직접 수확과 탈곡에 참여할 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 행사도 진행됐다.

 

최광빈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극심한 가뭄과 태풍에도 수확의 기쁨을 맛본 노들텃밭에서 도시농업과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시민들의 요구를 수용하며 서울의 제1호 도시농업공원으로써의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소현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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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fent@lafen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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