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조경직 지방공무원 50명 선발계획

부산시 4년만에 처음, 인천시 선발계획 無
라펜트l손미란 기자l기사입력2011-02-26

지난 22일 충청북도의 ‘2011년도 지방직 공무원채용공고를 끝으로 올해 전국 16개 시·도 조경직 공무원의 임용 규모가 윤곽을 드러냈다.

 

‘2011년도 지방직 공무원채용공고에서 조경직 공무원 선발예정 합산인원은 총 50명이다.

서울시 17, 경기도 13, 강원도 4, 부산시 3, 전라남도 3, 대전시 2, 경상남도 5, 전라북도 1, 충청남도 1, 경상북도 1명 순이다.

 

이는 지난해 50명과 동일한 수치다. 당초 행정안정부는올해 지방공무원 전체 선발인원은 지난해 4,211명보다 증가한 5,168명을 채용할 것이라고 선발규모 확대를 시사한 바 있지만 조경직은 해당사항이 없었다.

 

지난해보다 조경직 선발인원이 신설되거나 확대된 지자체로 부산시와 전라북도가 있다. 두 곳을 제외하고는 지난해보다 낮은 인원 선발, 한명도 선발하지 않는 지자체가 6개 시·도나 해당된다.

 

부산시는 올해 처음으로 조경직 공무원 3명을 선발한다. 이 배경에는 부산시가 중점 추진하는 부산시민공원이 중심에 있다. 시는 하야리아 미군 부지를 세계적 명품공원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으로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 동부산관광단지, 부산혁신도시 건설 등을 핵심 프로젝트도 추진 중이다.

 

인천시는 지난해 3명을 선출했으나 올해는 한명도 선출하지 않는다. 이 배경에는 인천시가 내놓은 올해 발주계획을 통해 추론할 수 있다. 시는 올해 37,773억원의 건설공사 1,377건을 발주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의 44,065억원에 비해 14.3%(6,292억원) 줄어든 수치다. 인천시의 올해 공공부문 건설공사 발주액이 감소한 것은 지난 7월 출범한 민선5기 기초단체장 취임과 더불어 심각한 재정위기에 놓인 인천도시개발공사가 사업 조정에 나서 각종 토목, 건축사업이 축소된 데 따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부천시는 지난해 2, 올해 3명을 선출하는 등 조경분야의 관심을 갖고 추진하는 반면 대구, 광주, 울산, 제주 등 4개 시·도는 지난 2008년부터 단 한명도 뽑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행정안전부가 2011 1 1일 발표한 ‘2011년도국가공무원 임용시험 계획 공고에서도 시설조경직류 및 산림조경직류 조경직 선발계획이 없었다.


이는 지난 4년여간 단 한명의 조경직 공무원도 선발하지 않았다는 이야기다. 녹색성장을 외치는 정부와 지자체가 조경분야에 대처하는 소극적 자세는 다시금 진정한 녹색성장이 무엇인지 생각해봐야 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2011년도 조경직 지방공무원 임용계획

 

*보도이후 경상남도 창원시가 3명의 조경직 공무원 증원을 요청함에 따라 2011년 전국 조경직 지방공무원 모집인원이 47명에서 50명으로 변경되었음을 알립니다.(기사수정일 2011.3.4)

손미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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