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설계퍼포먼스 메인프라자 객석반응은?

고르지 못한 음향 아쉬워…동영상 게시요청도
라펜트l나창호 기자l기사입력2012-05-24



‘6
6-조경설계퍼포먼스(이하 설계퍼포먼스)’가 지난 24일 코엑스 컨퍼런스룸 203호와 Hall A 메인프라자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올해 대한민국 조경박람회의 핵심 프로그램 중 하나로, 시행계획 발표 직후부터 조경학도 사이에서 뜨거운 화두로 떠오르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교과서에서도 만날 수 없었던, 대한민국 대표 조경가 6인의 설계과정을 직접 볼 수 있는 기회였기 때문이다.

 

설계퍼포먼스는 컨퍼런스룸 203호에서 진행되었고, Hall A 메인프라자로 현장의 모습을 대형 LED화면에 생중계했다. 박람회에 참가한 많은 사람들이 대표 조경가의 디자인 프로세스를 접할 수 있도록 한 주최측(()한국조경사회)의 기획이다.

 

행사당일 오전 10, 대표 조경가 6인은 의제(설계 대상지)를 전달받고, 현장답사를 진행했다. 대상지는 바로 서울광장이다. 주최측은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곳이라, 사람들의 이해도를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서울광장을 대상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행사장에서는 카메라 중계에 필요한 리허설을 진행하였다.

 

오후 1시 메인프라자, 설계퍼포먼스 시작 1시간전부터 필기구를 쥔 사람들이 스크린이 잘 보이는 앞 열부터 자리를 채우기 시작했다. 그리고 행사 20분 전에 준비된 객석이 모두 가득 채워졌다.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되자, 자리에 착석한 모든 사람들은 숨을 죽이고 화면에 집중했다. 중계화면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는 모습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미처 자리를 잡지 못한 사람들은 바닥에 앉아 관람했다. 페이스북을 통해 현장의 모습을 사진으로 전하며 감흥을 나타낸 조경인들의 게시글도 속속 확인됐다.







 

메인프라자, 고르지 못한 음향 아쉽다
설계퍼포먼스의 시작과 동시에 메인프라자의 많은 사람들이 음향불량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였다. 중계를 통해 송출되는 음성에 노이즈가 섞였고, 소리도 작아 집중이 어려웠다는 것이다.

 

음향을 담당한 전문가의 말에 따르면, “메인프라자의 음향은 사전점검을 통해 깨끗하게 송출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로도 이곳에서 송출해 LED로 상영하고 있는 업체동영상과 UCC 음향은 깨끗하다. 컨퍼런스룸과 메인프라자를 연결하는 코엑스의 접속장치 문제로 보여진다고 문제원인을 설명했다.

 

음향상태가 고르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메인프라자에 자리한 많은 사람들은 대표 조경가의 설명을 듣기위해 자리를 떠나지 않고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만큼 조경가 6인의 설계과정이 흥미로웠고, 배울 부분이 많았다는 것이다. 사회를 맡은 안승홍 교수(한경대)와 안세헌 소장(가원기술사사사무소)의 전문가적 식견이 내재된 재치있는 입담도 매력요인이었다는 평가다.


동영상으로 보고싶다 

설계퍼포먼스가 끝나고 다양한 제안이 접수됐다. 먼저 행사의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줄 수 있는 장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동영상 게시에 대한 의견도 개진됐다. 주신하 교수(서울여대)는 객석에서 조경가의 설계모습은 설계를 겪지 않은 사람들 입장에서는 블랙박스와 같을 것이다. 그러한 점에서 대표 조경가의 설계퍼포먼스는 의미있는 행사라고 생각한다. 행사모습을 향후 영상으로 남겨 후학에 도움이 되는 자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메인프라자의 중계석으로 직접 찾아와 동영상 게시여부를 묻는 조경학도도 있었다. 음향상태가 고르지 못해, 중간중간 들리지 않았던 설명을 자세히 듣고 싶다는 것이다.

 

처음으로 개최되는 형태의 행사이기 때문에 장치적인 문제점도 발생하였지만, 이 곳을 찾은 많은 사람들이 한자리에서 만나보기 어려운 조경가를 볼 수 있었고, 또 그들의 설계과정을 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 특별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나창호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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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20n@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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