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농부, ‘김장채소 수확’하는 방법 모른다면?

서울시농업기술센터, ‘배추∙무 수확가이드’공개
라펜트l서신혜 기자l기사입력2012-11-18



서울시농업기술센터는 도시텃밭에서 배추와 무를 기르고 있는 도시농부들이 애써 기른 채소 수확시기를 놓치거나 수확방법 및 관리소홀로 피해를 보지 않도록배추∙무 수확가이드를 공개했다.

서울시농업기술센터는 11월 중순경이 서울지역 김장채소 수확적기로 배추∙무를 재배하는 도시농부들은 이 시기에 수확작업을 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밝히면서, 한파 등의 날씨예보에 귀 기울여 수확과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배추는 갑작스런 기온하강에 주의, 비스듬히 눌러 칼로 뿌리 잘라야

먼저 18~20℃에서 잘 자라는 배추는 서늘한 기후를 좋아하고 비교적 추위에 강하나 영하 8℃, 또는 갑자기 온도가 낮아지는 경우에는 영하 3℃에서도 동해(凍害)를 입을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배추 속이 차는 결구(結球:알들이)에 알맞은 온도는 15~18℃ 4~5℃까지 계속 진행된다. 수확 적기는 11월 중순경으로 김장날짜에 맞춰 수확하되 배추를 비스듬히 눌러 쓰러뜨려 칼로 뿌리를 잘라 시든 겉잎을 정리하면서 수확한다.


 

 

겉잎 끈으로 묶거나 부직포∙비닐덮어 한파피해 막고 얼었다면 자연해동 후 수확

또 기온이 영하권에 가까워지거나 한파예보가 있다면 겉잎 모아 끈으로 묶어주기 농업용 부직포나 비닐로 덮어주기 등의 방법으로 한파피해를 줄인다.

 

만약 배추가 얼었다면 바로 수확하지 말고 그대로 밭에 두어 기온이 올라 언 부분이 자연적으로 녹으면 그 때 수확하도록 한다.

 


 

, 영하로 기온 하강 전 미리 수확, 땅속이나 베란다∙냉장고 등에서 보관

무는 17~20℃에서 잘 자라며 0℃까지만 내려가도 동해 피해를 입기 때문에 배추와 같이 수확하겠다고 미루면 무가 얼어 농사를 망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으니 영하로 기온 하강 전에 수확해야 한다.

 

낮은 기온에 약한 무의 특성상 영하로 떨어지기 전에 미리 수확하여 뿌리 부분을 저장하는 것이 가장 좋고, 부득이하게 수확시기가 늦어질 경우는 부직포 등으로 덮어 보온을 철저하게 하여 한파 피해를 막는다.

 

농업기술센터, 시민위한 텃밭농장∙도시농업교육 실시

서울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 실버농장∙다둥이가족농장 등의 텃밭농장 운영을 비롯해 가정채소가꾸기 등의 원예교육∙도시농업 전문가과정 등의 18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올한해 1 7천여명 시민들이 교육에 참여했으며 2013년에는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해 교육과정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서울시농업기술센터 이한호 소장은도시농업에 참여한 시민들이 정성껏 가꾼 김장채소 수확에 도움을 주고자 수확 시기와 방법, 주의할 점 등 다양한 도시 농업 관련 정보는 센터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상담이 가능하다, “공들여 기른 채소가 피해를 입지 않도록 기상예보에 귀 기울이고 올바른 방법으로 김장채소를 수확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신혜 기자  ·  라펜트
다른기사 보기
lafent@lafent.com

네티즌 공감 (0)

의견쓰기

가장많이본뉴스최근주요뉴스

  • 전체
  • 종합일반
  • 동정일정
  • 교육문화예술

인기통합정보

  • 기획연재
  • 설계공모프로젝트
  • 인터뷰취재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