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태화루 장주초석 설치 완료 목공사 본격 착수

내년 6월 목공사 완료…오는 2014년 3월 준공
라펜트l서신혜 기자l기사입력2012-12-01



울산의 역사성과 정통성 회복의 핵심 사업인태화루 건립이 착착 진행되고 있다.

울산시는 이달말까지 태화루 본루의 기초가 되는 장주초석( 40) 설치를 완료하고 신응수 대목장 책임 하에 현재 강원도 강릉시 우림목재에서 건조 중인 목재를 치목하여 내년 2월 현장에 운반한 후 본격 목공사 조립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장주초석은 누각을 지탱하는 석재 기둥이다. 목재기둥은 부식으로 인한 잦은 보수가 필요하기 때문에 울산시는 누각의 웅장함과 구조의 안정성을 충족시키기 위해 목재가 아닌 화강석 재질의 장주초석을 설계에 반영하여 시공 중에 있다.

 

장주초석은 직경 80cm, 높이 2.54m, 본당 무게 7t의 장대한 석재로 재질은 전북 익산 황등면에서 생산되는 황등석이다.

 

울산 출신으로 경주에서 문화재 석재업을 하고 있는 대한민국 명장 윤만걸씨가 가공을 맡았다.

 

장주초석 완료 이후 시공하게 될 목공사의 소나무는 전체 19 6639재 중 88% 정도를 국산으로 확보하여 건조 중이다.

 

대들보, 장귀틀, 추녀 등 대형목재는 국산 소나무를 구할 수 없어 건조가 잘 된 외국산 소나무(더글라스 퍼)로 대체할 예정이다.

 

목재 치목 후에는 현장에 운반하여 내년 2월부터 조립하게 되는데 장마를 고려하여 6월경 완료할 예정이고 이어 기와를 올리고 단청 작업을 하면 내년 10월경에는 태화루의 본 모습을 볼 수 있다.

 

울산시는 목공사와 더불어 태화루 주위에 소나무(장송)를 식재하여 주변의 높고 색채가 좋지 않은 건물을 차폐하여 누각을 바라보는 조망을 개선할 예정이다.

 

‘태화루 현판은 현재 박물관에 있는 현판이 원래 태화루의 현판이 아님이 과학적으로 확인됨에 따라 자문위원회를 통하여 새롭게 현판 글씨를 쓰고 목재에 새길 명인을 조속히 정해 제작한다는 입장이다.

 

울산시 관계자는태화루가 건립되면 야간조명으로 도시경관을 향상시키고 문화·교육 및 체험 공간 등의 활용으로 시민들에게 더욱 다가가고 사랑받을 수 있는 문화 역사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태화루는 총 사업비 506억 원 중 S-OIL()이 건립비용 100억 원을 전액 기부하는 사회공헌화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중구 태화동 91-2번지 일원 부지 1 403, 연면적 731, 지상 2, 정면 7, 측면 4칸 규모로 건립되고 행랑채, 대문채, 사주문 등의 시설이 들어선다.

 

지난 2011 9월 착공했으며 오는 2014 3월 준공될 예정이다.

 

우드뉴스_www.woodnews.co.kr

서신혜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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