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학도, 전문가를 만나면 ‘취업문’도 열린다

landarchs, 전문가과 관계맺는 방법 소개
라펜트l나창호 기자l기사입력2014-01-09

 ‘졸업을 하면 무엇을 할까?’

 

대학 졸업을 앞둔 예비 사회인이 아니더라도, 대부분의 학생들이 안고있는 고민이다. 이것은 비단 우리나라 학생만의 고민은 아닌 것 같다. 미국조경가협회가 지난해 대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2013 ASLA Recent Graduate Survey)에 따르면, 학생들의 우선순위가 ‘취업’에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대학졸업과 동시에 취업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답변은 89%를 차지했다.

 

7일 해외 조경 인터넷 사이트, landarchs(http://landarchs.com/)는 조경학도가 전문가와 관계를 맺는 방법을 제시하며 학교의 울타리를 벗어나, 취업의 길을 찾아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지난 2011년 9월 라펜트가 주최한 '조경의 길을 묻다' 간담회. 조경전문가와 조경학도가 만나, 취업과 진로에 대해 진지한 대화를 나누었다.

 

사무실로 찾아가 자신을 PR하라
인터넷의 발달은 소통의 지형도를 바꾸어 놓았다. 그러나 업체를 직접찾아 담당자를 만나보는 것만큼 진로를 탐색하는 좋은 방법이 없다. 소통도구의 발달은 원격 업무와 직원 채용까지도 가능하게 했지만, 대부분의 회사들은 여전히 현장에서 직접 만나는 것에 대해 더 비중있게 생각한다.

 

전문가 단체에 가입하라
조경가 중심의 전문가 단체에 참여하는 방법도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사)한국조경학회가 조경 관련학과 재학생을 준회원 자격으로 신청을 받고 있다. 산업을 대표하는 (사)한국조경사회 역시 조경관련 대학(원) 재학생을 준회원으로 포용하고 있어, 참여의 문을 열어두었다. 특히 (사)한국경관학회에서는 학생기자단을 운영하는 등, 적극적인 학생 활동을 독려하고 있다.

이러한 단체활동에 참여하면 학회지와 정보지 등을 통한 전문 학술정보를 정기적으로 받아볼 수 있고, 조경전문가들과 만나는 기회도 가질 수 있다.

 

세미나, 행사 속에는 전문가가 있다
세미나와 회의는 많은 전문가가 한 자리에 모이는 최고의 장소이다. 전문가들은 지속적인 행사 참여를 통해 지식과 경력을 쌓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관심있는 세부주제가 있다면 이 부분에 전문가도 만날 수 있다는 것.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대한민국 조경박람회같이 조경회사가 집중되는 자리는 놓쳐선 안된다. 이렇게 크고작은 행사에 진취적으로 참여한다면, 잠재적인 고용주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 줄 것이다.

 

소셜 네트워크도 전략이 필요하다
우리나라 문화와는 다를 수 있지만, 해외에서는 잠재적 고용주가 지원자의 블로그, 페이스북과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름을 검색하기도 한다. 활발한 온라인 활동이 취업까지 유리하게 작용한다는 것. 따라서 구직자라면 유비무환의 자세로 소셜로 맺은 인적 네트워크 뿐만아니라 그 안에 들어있는 콘텐츠까지 전략적으로 꾸려야 한다.

 

실무가 궁금하다면 초빙강사를 적극 활용하라
대학에서는 현장실무에서 활동하는 전문가를 초빙강사로 초청하고 있다. 학생들은 최신의 경향을 파악하고 있는 그들의 경험과 지식을 적극 수용하고, 적어도 한 학기에 한번씩은 직접 진로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

 

지역 네트워크에 가입하라
현재는 관련 단체나 조직이 서울과 수도권지방에 집중되어 있어 제한적이지만, 조경가와 함께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할 수 있는 활동을 찾는 것도 전문가와 가까워지는 방법이다. 최근 마을만들기 등 주민참여형 사업과 연계된 커뮤니티 센터에서 활동하는 것도 생각할 수 있다.

 

조경포털과 출판물을 꾸준히

조경관련 인터넷포털과 출판물의 콘텐츠는 조경가의 활동상을 파악하고 연결하는 중요한 도구라고 말한다. 이 사이트에서는 해외에서 유용하게 활용되는 10개 온라인 매체를 아래의 기사를 통해 소개하고 있다.

 

[Top 10 Online Resources for Landscape Architecture]


마지막으로 이 사이트는 조경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강력한 의지와 방향설정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말한다. 가고자 하는 길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걷다보면, 이끌어 줄 수 있는 전문가도 자연스럽게 만나게 된다는 것이다.

 

글·사진 _ 나창호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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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_1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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