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직 조경공무원, 올해도 선발계획 없다

산림자원직 선발은 2010년보다 반줄어
라펜트l나창호 기자l기사입력2011-01-04

2011년 역시 국가직공무원 조경직류의 모집은 없었다.

 

행정안전부는 2011 1 1일 발표한 ‘2011년도국가공무원 임용시험 계획 공고에서 총 2,347(5 357, 7 461, 9 1,529)을 선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공고문에는 시설조경직류 및 산림조경직류 조경직 선발계획이 없었다. 

 

시설직렬에 시설조경직류, 임업직렬에 산림조경직류를 포함시키는 내용이 명시된국가공무원임용령()’ 2006 5 30일 국무회의를 통과한지 4년여가 지난 현재까지 국가직 공무원 임용은 단 한차례도 이루어지지 않은 것이다.

 

한편 산림자원직은 5 3, 7 6, 9 12(장애인 1명 포함)으로 2011년도에만 총 21명을 뽑을 예정이다. 지난해 39명보다 약 50%나 줄은 수치이다. 정부는 2009년부터 시작된 6급 이하 정년연장의 영향으로 선발인원이 줄었다고 밝혔다.

 

이같이 녹지부문 국가공무원에 대한 정부의 소극적인 태도는 국가적 핵심 패러다임인 녹색성장의 진정성으로까지 문제가 제기된다. 2011년부터 정부는 4대강 본류와 지류 공사를 비롯한 수변생태공간 조성을 본격화시키고, 하천복원사업 역시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뿐만아니라, 국토부 사업보고에서는 경관법 개정 등 경관계획의 실효성 확보를 위한 사업추진 계획도 밝혔다. 하지만 이같은 사업실무를 담당할 국가직 조경공무원은 지금껏 1명도 뽑지 않았다.

 

김경윤 회장(()한국조경사회)저탄소 녹색시장에 대한 정부 중앙부처의 감각이 무디다고 밖에 볼 수 없다. 저탄소 녹색성장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단순히 개발사업 위주로만 알고있는 중앙부처의 인식이 아쉽다는 말이다. 즉 실질적인 공원과 녹지, 그에 따른 조경분야의 역할에 대해 정부가 올바르게 이해하고 있다면, 국가직 조경직류의 모집은 반드시 이루어졌어야 했다고 조경직 선발을 강력히 요구했다.

 

한편 2011년 국가직 공무원부터는 7·9급 공무원 채용시 워드프로세서 2·3급 및 컴퓨터활용능력 3급 등 일부 정보화 자격증의 가산점 제도를 축소하거나 완전히 폐지한다는 것이 정부 방침이다. 


공무원 공채시험은 5급의 경우 1 17∼21일 원서접수, 2 26 1차 시험이 치러진다. 7급과 9급 공채 원서접수는 각 5 30∼6 3, 2 7∼12일에 진행된다. 1·2차 시험은 7급은 7 23, 9급은 4 9일에 치러진다.


나창호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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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20n@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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