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건설協 원로 ‘표재석 회장 사퇴하라’

전 중앙회장 등 원로 30명 '긴급대책회의' 개최
한국건설신문l한국건설신문l기사입력2015-07-30



대한전문건설협회 중앙회가 회장 대행체제 6개월이 지나도록 정상운영이 어려워지자 전문건설업계 원로 회장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김이현, 김기삼 전 대한전문건설협회 중앙회장을 비롯해 역대 시도회장, 업종별협의회장 등 전국을 대표하는 원로인사 30명은 28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긴급모임을 갖고 현재 상황에 대해 강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김이현 회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전문건설협회 30년 역사 중 가장 치욕적이고 망신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며 "현행법을 위반한 죄로 회장 직무정지 가처분을 두 번씩이나 받고 항소심에서도 기각당한 표재석 중앙회장은 즉각 물러나야 한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김기삼 전 회장은 "협회장은 봉사하는 자리인데 이곳을 적법하지 않게 들어와 앉아 이익이나 수익을 챙기는 도구로 악용하려는 비정상적 작태를 더 이상 묵과할 순 없다"며 표재석 중앙회장의 사퇴는 물론 협회 집행부는 재발방지 대책까지 강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A 원로회장은 "중앙회 운영이 이 모양이니 지회도 유명무실할 수밖에 없으며 회원을 위한 협회가 아니라 감투 쓴 자들의 향연장이 아닌가 싶다"며 비판했다.


B 원로회장은 "정말 수치스러운 일이다"며 사퇴는 당연한 일이고 전 회원들에게 사죄의 뜻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C 원로회장은 "8대 부터 무리한 정관 개정이 오늘날의 문제점을 초래, 중앙회장의 독단을 야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철도궤도, 철콘, 창호, 수중, 토공 등 업종별협의회 원로회장 등 참석자 30명 대다수는 이구동성으로 "원로 긴급대책위원회에서 추진하는 전문건설 정상화 운동에 적극 협력 하겠다"며 전문건설산업의 구심체인 협회 정상화에 혼신을 다 할 뜻을 피력했다.


이날 대책회의는 전문건설공제조합이 추진한 코스카골프장 의혹에 대해서도 대책을 논의했다.

총 1천600억원이 투입된 이 골프장이 현존가치로 400억원에 불과하다며 약 1천억원에 달하는 자금의 행방이 묘연하다는 것이 참석자들의 공통된 의구심이다.


이 사안은 이미 검찰에 고발장을 접수하고 검찰 수사가 진행중으로 수사결과 나오는대로 향후 의사결정을 협의키로 의결했다.  

_ 한국건설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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