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조경 식재 및 시설물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하여 ‘건축 조경 유지관리 매뉴얼’을 오는 2011년 본격 적용한다.

시는 현재 대지면적 200㎡ 이상인 건축물은 조경식재를 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형식적으로 수목을 식재하거나 사후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아 실효성이 떨어지는 사례가 있어 이를 개선하기 위해 유지관리 매뉴얼을 만들었다고 8일 밝혔다.

매뉴얼에는 조경식재 시, 주택·상가·공장 등 건축물 용도별 적합수종 권장 및 옥상조경, 양지식물과 음지식물 구분, 조경수 파손관리, 식재관리, 고사 조경수 조치 방안 등의 내용이 수록되어 23페이지 분량의 모음집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또, 기존에 확보된 건축 조경 및 공개공지에 대하여도 유지관리 매뉴얼이 활용되도록 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건축 조경 유지관리 매뉴얼을 이달 15일까지 제작하여 건축사협회 등을 통해 이달 말까지 적극 홍보해 2011년부터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