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저탄소녹색성장 이끄는 중심에 서야

이상석 교수 ’한국형 녹색성장 시범사업’ 제안
라펜트l강진솔 기자l기사입력2010-12-10

한국형 저탄소 녹색성장 모델 찾아야 한다

 

지난 9 LH 사옥에서 열린『2010 LH 조경 심포지엄』은 저탄소 녹색성장이란 패러다임 속 조경과 LH의 역할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이다.

심포지엄에서 서울시립대 이상석 교수는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저탄소 녹색성장 모델을 찾고, 실천타당성을 뒷받침하기 위한 제도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공간을 만드는 하드웨어와 함께 라이프스타일, 운영방안, 시민활동 등을 이끌어내기 위한 소프트웨어 연구도 함께 뒷받침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상석 교수는 특히 “'한국형 저탄소 녹색성장 시범사업'을 새롭게 제안하며, 이 사업에는 엔지니어링에 대한 기술과 실천전략이 면밀히 검토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상석 교수


이에 더해 이제선 연세대 교수는조경설계기법 역시 에너지 소비절감을 위한 인간의 행태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실무적 입장에서 가원조경기술사사무소의 이민우 소장과 한국건설신문의 양기방 대표는 앞선 내용의 실천전략으로서 다음의 내용을 설명했다.

 

이민우 소장은저탄소 녹색성장의 실천적 패러다임을 위해서는 보다 정확한 정보, 모니터링 결과의 계량화, 가치의 수치화 등이 과제로 남는다고 언급하며, 법제간 유사용어의 정리에 있어서도 LH가 앞장설 것을 요구했다.

 

양기방 대표는조경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조경의 질적 성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하며, “LH가 책정하는 낮은 조경용역비는 조경의 영세성 탈피에 발목을 죄이고 있다고 일침을 놓았다.

이와더불어실질적으로 설계변경이 잘 이루어지지 않아 완공 시점에서는 구식자재가 들어가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면서, “조경산업의 선두에 있는 LH가 분야의 성장을 위해서는 공사에 걸맞는 적정한 단가책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제언하였다.

 

환경과조경의 백정희 전무는“LH의 녹색경관처는 사내에서 가장 미래지향적인 비전을 가진 부서로 향후 조경 및 인근 분야의 조직적 소통에도 앞장서야 한다고 제안하며, 홍보부문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윤을 위한 홍보가 아닌 홍보를 통한 이윤을 내길 바란다는 백 전무는, 소셜네트워크 등을 활용한 시민참여 유도와 시민단체의 활동에 대한 관심을 LH에 주문하였다.
 

조세환 교수


이날 토론에 앞서 녹색도시와 Landscape Urbanism”에 대해 설명한 조세환 교수는 지식정보-창조사회를 맞아 우리는 새로운 가치를 찾는 디자인∙계획적 수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앞으로 공원도시를 추구해야한다는 설명과 함께 공원도시형성을 위해서는 그린인프라가 필수적 요소”라고도 덧붙여 말했다.

 

그린시티와 랜드스케이프 어바니즘을 실천할 수 있는 실천 전략으로는 Landbanism, Parkbanism, Archibanism 등을 꼽았다.

 

조 교수가 내세운 이 세가지 이론은 각각 ▲Lansbanism:도시계획차원에서 그린인프라가 구축되어야 한다 ▲Parkbanism:구축된 인프라 내에서 디자인을 통해 도시가 생태 등의 요소와 융합되어야 한다 ▲Archibanism:그린인프라 내의 건축이 랜드스케이프 어바니즘과 교류해야 한다라는 실천전략이다.

 

특히 Lansbanism 실천을 위해서는 용도지구를 12종 그린인프라지구 등으로 변경하는 Zoning 시스템을 제안했다. 이 새로운 용도지구를 바탕으로 한 공원복합용도지구 즉, 공원을 중심으로 한 복합용도지구의 지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기존의 공원들을 관리하고 경영하는 문제도 고려해볼 시기라고 전했다.

 

이우종 경원대 교수(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부회장)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계획적 대응방안, 안상욱 LH 녹색경관처 부장은 “2011 LH 조경설계추진 방향에 대해 발제했다.

 

안상욱 부장은 발표를 통해 향후 친환경 녹색설계를 위해서는 특히 빗물시스템 활용에 의한 물순환 설계를 조경분야가 선도해야 한다고 말하며 이에 따른 설계기법, 자재개발, 공법개발 등이 뒤따라야 한다고 했다.

 

또한 야생수목 이식공사 업무에 관하여 수목선정 및 조성까지 조경 전문가 참여의 확대와 조경가가 주도적으로 공사를 이끌수 있도록 업무 시스템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설계 VE(Value Engineering) 전담조직 운영과 LH 조경 커뮤니티 조경마루활성화를 약속하기도 했다.

 

안 부장은 토지이용계획에 있어 조경인들이 주도적으로 공간을 체계화하기 위해서는 조경인의 역량강화와 외부전문가와의 협업 등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상단사진 왼쪽 두번째부터 안상욱 부장, 이상석 교수, 이제선 교수 / 하단사진 왼쪽부터 이민우 소장, 양기방 대표, 백정희 전무



강진솔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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