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안호상)과 (주)유니온랜드(회장 황선주)가 ‘문화가 있는 놀이터’를 위해 손잡는다.

서울문화재단은 현재 40여개국에 어린이 놀이시설을 수출하고 있는 조경시설분야 아시아 1위 기업인 (주)유니온랜드와 지난 4월 28일 업무협약을 맺고 2011년 새로운 놀이터 모델 개발과 소외지역 및 소외계층을 위한 놀이터 기부를 함께 진행한다.

23일(목) 진행되는 기부식에서는 하이서울페스티벌 기간 중 한강 여의도 공원에서 운영되었던 ‘포크레인 놀이터’ 등 4종의 놀이터가 이든아이빌(전.화성영아원)에 기부된다.

서울문화재단과 유니온랜드는 기부처 선정을 위해 하이서울페스티벌 기간 동안 놀이터 블로그를 통하여 시민들의 사연을 접수 받았으며, 이든아이빌(전. 화성영아원)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와 유니온랜드의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는 놀이터 제막식에는 이든아이빌 재원아동 50명과 주변지역 아동 50여명을 대상으로 극단 성시어터라인의 연극놀이 프로그램 '명랑토끼 만만세‘가 함께 진행된다.

한편, 올해 7년째를 맞이하는 ‘문화가 있는 놀이터’는 어른들도 즐길 수 있는 놀이터로 2011년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서울문화재단의 ‘문화가 있는 놀이터’ 사업은 획일적이었던 놀이터 공간을 창의력과 상상력이 넘치는 문화공간으로 변환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매년 디자인 공모전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2005년부터 현재까지 23개의 놀이터 디자인이 탄생되어 46개소에 ‘문화가 있는 놀이터’가 시공되었으며 2009년 ‘공공디자인 대상 수상’, 2010년 ‘Red Dot Design Award, Best of the Best’(자연에너지 놀이터) 등을 수상한 바 있다.

‘문화가 있는 놀이터 디자인 공모전’은 2010년까지 아동용 놀이터 디자인만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나 올해는 어른들을 위한 휴게 및 운동공간이 될 수 있는, 어른들도 즐길 수 있는 놀이터 디자인 공모전을 새롭게 추진한다고 전했다.

아이들만이 즐길 수 있는 공간이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어른을 위한 실버용 놀이터 디자인을 개발함으로써, 새로운 시각에서의 놀이터 공간을 재조명 해보고자 이같이 결정했다.

금상 1작품, 은상 1작품, 동상 2작품, 입선 2작품을 선정해 총 상금 2,200만원이 수여될 예정이다.

공모전은 9월 30일까지 서울문화재단 문화사업팀에서 접수하며 서울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공모 참가 신청서를 다운 받을 수 있다.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각 주제별로 상이한 디자인의 경우 각 분야 모두 참여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