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CM경기 급랭… 대형 사업 물량 저조 원인
한국건설신문l김덕수 기자l기사입력2014-05-03
세종대 건설관리혁신 연구실 김한수 교수가 발표한 ‘CM 산업 경기 동향 지표’에 따르면, 2014년도 1분기 CMBSI 실적치가 58.1p를 보이며 CM경기가 전 분기에 비해 급랭된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도 1분기 실적이 다소 부진할 것이라는 것은 이미 전 분기에 어느 정도 전망(75.9p)된 것이었다. 그럼에도 실제는 이에 훨씬 못 미치는 결과로 나타났다.
김한수 교수는 전망치에 비해 실적치가 낮게 나타나는 현상은 크게 두 가지 이유로 분석했다. 첫째는 예정됐던 사업의 진행이 더디거나 연기되는 경우이며, 둘째는 아예 사업 물량 자체가 드문 경우이다.
이번 2014년 1분기 CMBSI 실적치가 낮게 나타난 것은 후자에 해당되는 측면이 더 큰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로 1분기에 CM사업자가 확정된 대형 사업이 많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국방부 CM사업이 사업 건수 측면에서는 공공 CM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수익성 있는 매력적인 사업으로 인식되고 있지 않기에 CM경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에는 한계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014년 2분기 CMBSI 전망치의 경우 101.6p로 나타나 1분기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반등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는 있다 . 하지만 이는 기저효과로 해석된다. 2분기의 CM경기를 긍정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가시화된 사업의 진행이 아직까지는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김한수 교수는 “올해 CM경기 동향의 큰 변수는 5월부터 시행되는 건설기술진흥법이며 통합된 건설 기술용역업이 CM경기 동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향후 주목하며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 글 _ 김덕수 기자 · 한국건설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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