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어디로 놀러갈까

월드컵공원 수변음악회, 도시농업축제는 어때요?
라펜트l박지현 기자l기사입력2014-07-11

말만 들어도 설레는 주말이다. 이번 주말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가면 좋을 행사를 몇 개 모아 소개한다.


월드컵공원 수변음악회

서울시 서부공원녹지사업소(소장 신시섭)는 12일 토요일, 월드컵공원의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월드컵공원 수변음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월드컵공원 수변음악회는, 2004년부터 월드컵공원의 수변 무대를 중심으로 전문 예술인,  색소폰 동아리, 통기타 동호회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인들이 공원에서 여가를 보내는 시민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고 있다.


올해 월드컵공원 수변음악회는 7월 12일을 시작으로 10월 서울억새축제기간까지 월드컵공원에서 진행된다.


12일 토요일 첫 수변음악회에서는 오후 7시부터 9시 3분까지까지 관록있는 연주동호회인‘고양Feel 색소폰클럽’에서 색소폰 연주와 민요, 성악 등 다양한 장르와의 합동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월드컵공원 수변음악회는 갖가지 재능을 가지고 있지만 마땅한 공연장소가 없어 꿈을 펼쳐 보이지 못하는 전문 밴드, 음악동호회 단체나 개인에게 공연장소와 전기시설을 무료 제공하고 있다.


신시섭 서부공원녹지사업소장은 “월드컵공원 수변음악회를 통하여 공원에서 여가를 보내는 시민들이 에너지를 재충전하고,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즐길 수 있으며, 재능기부를 하는 공연자는 꿈을 펼치고, 나눔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_ 서울시 서부공원녹지사업소 공원여가과(02-300-5571)


마포n텃밭작물요리축제
마포지역 텃밭에서 난 작물로 만든 요리를 사고, 팔고, 함께 먹는 밥상나눔 행사 ‘마포n텃밭작물요리축제’가 12일 토요일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마포우체국 뒤 늘장(공덕역 1번 출구)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2014년 서울시 도시농업 축제 한마당’으로 기획된 6개 축제 중 하나로, 도시농업시민협의회가 주관하고 마포지역 도시농업 관련 단체들이 준비했다.


‘깔보지마(깔끔하고 보약이 되고 지구를 살리는 마을음식)’를 슬로건으로 텃밭에서 나온 작물의 활용과 건강한 식재료의 소중함을 알리고 건강하게 먹는 법을 공유한다.


이날 축제는 ‘텃밭작물 요리축제 공유부스’, ‘유쾌한 여름밤을 위한 나눔 이벤트 소소한 재미, 소쿠리 장터’로 구성된다.


우선, 텃밭작물 요리축제 공유부스에서는 25여 개 단체가 참여해 텃밭 작물로 만드는 나만의 레시피를 나누고 오감으로 즐기는 체험행사 등을 연다.


'우리벌공동체 부스'에서는 도시농부가 직접 채밀한 밤꿀과 꿀막걸리를, '성미산학교 밥살림 부스'에서는 감자, 토마토, 잎채소와 각종 소스가 랜덤으로 들어간 복불복 주먹밥을 맛볼 수 있다.


또, '일로빏 공방 부스'에서는 우리나라 전통 요리도구인 맷돌을 직접 돌려볼 수 있고, '푸른미래 부스'에선 음식물 찌꺼기를 먹는 지렁이를 관찰하며 자연순환을 배울 수 있다.


특히, 텃밭작물 요리축제 공유부스는 뻥튀기접시, 잎사귀접시 등 일회용품 사용을 자제하고 친환경적 방식으로 운영된다.


유쾌한 여름밤을 위한 나눔 이벤트는 ‘바른 먹거리에 대한 이야기’, ‘함께 어우러지는 음악공연’, ‘마포지역 텃밭에서 펼쳐지는 재미난 이야기 영상’으로 꾸며진다.


바른 먹거리에 대한 이야기는 ‘환경 정의 작물 오감체험’ 등 먹거리에 대한 이야기와 건강한 식재료를 미각으로 구분하는 체험행사 등으로 열린다.


영상 관람 행사에선 버뮤다삼각텃밭, 파절이 공중텃밭, 홍대다리텃밭, 서울그린트러스트 수레텃밭 등 텃밭의 이야기를 담은 영상이 상영된다.


‘소소한 재미, 소쿠리 장터’는 도시농부들이 키운 작물을, 소쿠리에 담을 수 있는 양만큼 소량으로 나누거나 판매하는 행사다.


참고로 이번 축제는 ‘2014년 서울시 도시농업 축제 한마당’ 중 서북권 마포지역에서 개최하는 축제로, 지난 4월 ‘토종나눔씨앗축제’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축제다.
-중부권: 용산구 이촌동 노들텃밭(13,200㎡) 등
-동북권: 도봉구 도봉동 친환경영농체험장(22,280㎡) 등
-서북권: 마포구 상암동 상암두레텃밭(2,342㎡) 등 - 2회
-서남권: 영등포 문래동 공공용지텃밭(3,964㎡) 등
-동남권: 강동구 상일동 상일공동체텃밭(8,975㎡) 등


정광현 서울시 민생경제과장은 “도시농업이 활발해지면서 이를 안전한 먹거리로 담아내려는 노력과 관심도 커지고 있다. 이번 축제를 통해 삭막한 도시생활에 지친 시민들이 건강한 먹거리의 소중함과 정서적 안정을 함께 누리는 시간을 갖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청계천 수영복 패션쇼
서울시(시장 박원순)와 서울시설공단(이사장 오성규)이 12일 토요일 오후 8시 동대문 오간수교 수상 런웨이에서 수상패션쇼를 갖는다고 밝혔다.


이번 청계천 수상패션쇼는 ‘청계천 휴가를 떠나다’를 테마로 진행하며, 1부 오프닝 공연과 패션쇼, 2부 시민모델이 참여한 ‘나도 청계천 패션스타’와 패션쇼, 3부 축하공연, 피날레 패션쇼 등으로 구성된다.
 
방송인이자 쇼핑몰 CEO 김준희가 운영하는 여성의류 전문 쇼핑몰 ‘에바주니’가 협찬해 비키니와 원피스 수영복, 비치웨어 등 올 여름 해변을 뜨겁게 달굴 3색 트렌드를 선보인다.


축하공연은 아카펠라 ‘조이보컬’이 출연 현장분위기를 띄우며, 패션쇼가 끝난 뒤엔 관람객과 모델이 함께하는 포토월 촬영 코너도 마련돼 있다.


청계천 수상패션쇼의 또 다른 매력은 끼 있는 일반인이 런웨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점이다. 행사 전 서울시설공단 홈페이지(www.sisul.or.kr)에서 신청하면 ‘나도 청계천 패션스타’ 무대에 설 수 있다.


수상패션쇼는 물과 패션, 이벤트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청계천 문화 프로그램의 하나로, 2008년 4월부터 지난달까지 총 49회에 걸쳐 전문모델 630여 명이 출연했고 시민 12만 6,000여 명이 관람했다.





문의 _ 서울시설공단(02-2290-6807)

_ 박지현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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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fent@lafen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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