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재래종 가이드라인 발표 '종다양성 고려'

도시녹화, 질적 수준 향상 기대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14-06-27

재배에 적합한 식물의 예 : 때죽 나무 (도쿄도 니시 신주쿠 부근 재래종) / 심기에 적합하지 않은 식물 예 : 삼잎국화 (특정 외래 생물)

일본 도쿄는 녹지 ‘양’뿐만 아니라 ‘질’을 높이기 위한 시책을 마련했다.

도쿄도는 지역에 자연적으로 분포하고 있는 기존 생물의 서식처 확대를 위해 ‘식재 시 재래종 선정 가이드라인’을 지난 5월 29일 발표했다.

가이드라인은 재래종을 확충하고 도내의 생물다양성을 증진시키고자 마련됐다. 그동안 외래종과 단일식재로 생물다양성이 결여되었다는 진단이다. 재래종을 활용하는 경우 원래 서식했던 조류와 곤충이 돌아와 소생태계를 회복하고, 녹색 네트워크의 형성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도의 생각이다.

식재식물은 △식재에 적합한 식물, △식재 목적에 따라 유효한 식물, △식재 시 주의해야하는 식물, △식재에 적합하지 않는 식물로 나뉘었다.

먼저 ‘식재에 적합한 식물’은 재래종으로 추천하는 식물이다. ‘식재 목적에 따라 유효한 식물’은 토지이용이나 방재 등의 목적에 따라 생태계에 악영향을 끼치지 않는 재배품종이나 침략적이지 않는 외래종이 포함된다.

‘식재 시 주의해야하는 식물’은 재래종일지라도 번식력이 왕성해 생태계에 악영향을 주거나 침략으로 여겨지는 도외 외래종이며, ‘식재에 적합하지 않는 식물’은 생태계에 악영향을 주는 특정 외래종이나 식재가 법률로 정해진 식물이다.


식재종 선정방법은 가이드라인에 첨부된 ‘도쿄 잠재자연식생도’에 해당하는 ‘자연식생’에서의 재래종과 인위적인 영향으로 자란 ‘대상식생’에서도 재래종을 확인한 뒤, 현지조사를 통해 대상지역 주변에 자라는 재래종을 파악한 뒤 후보종을 선정한다.

이 가이드라인은 도쿄도 환경국 홈페이지(http://www.kankyo.metro.tokyo.jp/)에 게재되어 도민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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