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최초의 시민정원사 119명 ‘도시를 푸르게’

‘서울, 꽃으로 피다’ 시민 주도의 녹색문화 확산 기대
라펜트l나창호 기자l기사입력2015-11-25



서울시가 최초의 시민정원사를 배출했다. 2013년 시민조경아카데미를 시작으로 2014년 시민정원사 이론실습과정, 그리고 올해 봉사·인턴까지 마친 119명이 주인공이다.


시민정원사 수료 및 인증식 행사가 24일 서울시청 신청사 다목적홀에서 개최됐다. 삼육대에서 올 3월부터 30주과정으로 운영된 봉사·인턴과정은 서울시 시민정원사 인증을 위한 최종관문이다.

 


이제원 행정2부시장

 


유병열 교수

 

이제원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만 3년 동안 열정과 노력에 진심어린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 서울시가 녹색도시가 되는데 시민정원사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시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봉사·인턴과정을 담당한 유병열 교수(삼육대 환경그린디자인학과)는 “심화과정이 처음이라 방향을 잡는 것부터 모든 것이 쉽지 않았지만, 열의를 갖고 따라온 교육생 덕분에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고 밝히며, 앞으로 어디에 있던 항상 꽃을 바라보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사람들과 인연을 맺어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번에 배출된 119명의 시민정원사 대부분이 2013년 시민조경아카데미를 통해 녹색 조경문화에 발을 들여놓았다. 이후 본격적인 시민정원사 기초과정인 이론·실습 교육을 서울대와 서울시립대에서 받았다. 시와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에서 시행하고 있는 시민조경아카데미는 현재까지 1000여명이 수강했으며, 건축, 도시계획 등 다른 분야에서도 이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하고 있다. 이론·실습 교육은 현재까지 202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심화과정인 봉사·인턴 과정은 삼육대학교 농장을 활용한 실습교육으로 진행됐다.  

수생 정원, 암석정원, 4계절 정원 등 주제별, 종류별 정원을 직접 만들기도 했다. 이들은 2015서울정원박람회 정원해설사로 활약하였으며, 특히 지난 금요일(20일) 실습시간에는 직접 파종해 기른 배추 1,000포기로 김치를 담궈, 소외계층 500세대에게 나누어 주었다.

 





이정임 시민정원사는 “앞으로 서울이 녹색이 되는 그날까지 아름다운 도시를 만드는데 힘을 쏟아 모든 사람을 행복하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 홍연숙 시민정원사는 “꽃을 사랑하는 여러분을 만나 행복했고, 앞으로도 함께 꽃 가꾸는 일을 함께하길 기대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오해영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시민정원사들의 활동을 통해 생활공간 곳곳에 꽃과 나무를 심고 가꾸는 자발적인 녹색문화가 일상적으로 확산되길 바란다”며, “지속적인 시민 녹색 교육을 통해 ‘서울,꽃으로 피다’ 캠페인의 지속적인 발전과 시민 주도의 녹색 문화 확산을 기대 한다”고 말했다.

 



 


봉사인턴과정

글·사진 _ 나창호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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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_1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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