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움직이는 벽면녹화, ‘예술작품’으로 관심 급부상

그린 스튜디오와 BAD 공동 개발
라펜트l신혜정 기자l기사입력2017-03-07

마를린 먼로 형상화 ⓒBAD

최근 해외에서는 도시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형태의 수직형 녹색공간들이 연구되고 있다. 이 중 그린윌은 벽면녹화의 기능을 넘어 하나의 예술 장르로써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Beirut)에 본사를 둔 조경기술회사인 그린 스튜디오(Green Studio)와 국제 디자인 하우스 BAD(Building by Associative Data)의 계열사인 BADRx가 공동으로 새로운 방식의 그린윌 '키네틱 그린 캔버스'를 개발했다.

캔버스에는 식물로 뒤덮인 회전 큐브들이 설치돼 있고, 시시각각 건물 외벽을 독특하고 역동적인 녹색 예술작품들을 탄생시킨다. 

'키네틱 그린 캔버스(Kinetic Green Canvas)'는 개별적 모듈을 특징으로하는 프로토 타입의 벽 설치구조이다. 

키네틱 그린 캔버스 설명 영상 BAD

각 모듈은 강철 프레임워크, 후방 패널, L자형 콘크리트 블록, 부구조물, 방수 보드, 관수 파이프, 그린 스튜디오 수경재배 표면, 식물들로 구성돼 있다. 

이렇게 구성된 각 큐브들은 물을 순환하는 파이프로 식물을 건강하게 유지시켜주며, 모터에 의해 가변적인 ‘픽셀’ 아트를 만들어낸다. 독립적으로 제어되는 각각의 픽셀들은 하나의 다이나믹한 경관을 연출한다.

특히 자동화된 관개 시스템이 내장된 다층 표면은 두꺼운 섬유질로 이뤄져 있어 온도와 방음에도 뛰어나다.

관리는 식물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체크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 하나면 충분하다. 

디지털 방식으로 요약된 데이터는 사용자의 모바일 앱으로 실시간 전송돼, 불필요한 유지보수 비용과 시간을 현저하게 줄일 수 있다.

또한, 실외나 실내에 상관없이 전세계의 극단적인 기후 범위에도 작동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설치는 약 일주일이 걸리고 보증기간은 10년이다.

자세한 사항은 그린 스튜디오 누리집(http://www.greenstudios.net/index.php)나 BAD 누리집(http://bad.ar.com/)을 확인하면 된다.







_ 신혜정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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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inkij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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