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라진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의 봄 소식
지난해 보다 17일 일찍 개화라펜트l정남수 기자l기사입력2019-03-01
전국적으로 봄소식이 빨라지고 있는 가운데 국립백두대간수목원(경상북도 봉화군 춘양면 소재)에도 이른 봄 소식이 들려온다.
해발 500m에 위치한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서울을 비롯한 주요도시보다 월 평균기온이 4℃정도 낮아 봄이 늦게 찾아오는 편이었으나, 올해는 지난해보다 보름정도 빠르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암석원에 서식하는 '개복수초'의 경우 작년 3월 2일 첫 개화를 시작한데 비해 올해는 오는 14일(목) 첫 꽃봉오리를 펼치며 지난해보다 17일이나 일찍 개화를 시작하였다.
이처럼 개화시기가 빨라진 것은 이 지역의 1월에서 2월 평균기온(1.1에서 2.25기준)이 2018년 –4.7℃, 2019년 –1.9℃로 2.8℃ 높아졌고, 지난해와 달리 일 평균 기온이 일정기간 지속되면서 이른 개화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개복수초를 비롯하여 갯버들과 풍년화 등도 개화를 시작하였고, 지난해 4월초 개화를 시작했던 ▲깽깽이풀 ▲산수유 ▲노루귀 ▲처녀치마 ▲동강할미꽃 등 다른 식물들도 작년보다 일찍 꽃을 피울 것으로 예측된다.

개복수초 / 산림청 제공

갯버들 / 산림청 제공

풍년화 / 산림청 제공

산수유 / 산림청 제공

(왼쪽 상단부터) 산괴불주머니, 처녀치마, 동강할미꽃, 노루귀 / 산림청 제공
- 글 _ 정남수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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