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고숲‘오대산 전나무숲’

아름다운숲 전국대회서 오대산국립공원 전나무숲 등 11곳 선정
라펜트l강진솔 기자l기사입력2011-10-29


오대산국립공원 전나무 숲

위치_ 강원 평창군 진부면 동산리 산1번지

면적_ 총 길이 약 1km, 5~8m

주요수종_ 전나무, 신갈나무, 돌배나무

관리주체_ 오대산국립공원사무소(033-332-6417 / odae.knps.or.kr)

 

12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오대산국립공원의 전나무숲이 올해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숲으로 뽑혔다.

 

이 대회의 최고상인 생명상을 수상한오대산국립공원 전나무숲은 우리나라 최대의 전나무숲 중 하나로 평균수령 83, 최고 수령 300년 된 전나무들 1700여 그루가 늘어서 있고 긴점박이올빼미, 노랑무늬붓꽃 등 멸종위기 야생 동식물이 살고 있다.

 

또한 오대산국립공원의 대표적인 명소로 생태적 가치뿐만 아니라 역사·문화적 가치가 높은 숲으로 인근의 천년고찰 월정사와 더불어 연평균 100만명 이상의 탐방객이 찾고 있다.

 

그러나 몇 해 전부터 전나무 숲길이 마사토 포장 등으로 인해 고사 위기에 있다는 문제제기가 있어 보전을 위한 연구를 통해 2008년부터 전나무숲길을 복원하였다.

 




오대산국립공원의 전나무숲

 

이 숲은 생태, 역사문화적 가치가 높을 뿐만 아니라, 탐방객의 이용도가 높은 만큼 생태적 관리 및 지속적인 답압모니터링, 올바른 숲탐방문화 보급 활동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상익 산림청 산림자원과장은  오대산국립공원 전나무숲은 숲 자체의 생태적 가치가 뛰어날 뿐만 아니라 기존의 포장을 걷어내 황토길로 바꾸는 등 주변 생태계와 조화를 이루도록 가꾸고 관리하려는 노력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산림청은 선정된 숲에는 이를 알리는 안내판을 설치해 관리할 계획이다.

 




오대산국립공원의 전나무숲

 

공존상에는 ▲경북 포항 여인의 숲, ▲울산 동구 대왕암공원, ▲전남 담양 명옥헌원림, ▲전남 신안 망화산 생태숲, ▲전남 신안 흑산도 진리당숲, ▲전남 완도 난대림 푸른까끔길, ▲전북 임실 대말방죽숲, ▲제주 사려니숲길, ▲충북 보은 속리산 오리숲(가나다 순)이 선정되었으며, 심사위원특별상은 광주 광산구 임곡초등학교에게 돌아갔다.

 

대회 선정위원회 위원장인 김동엽 교수(성균관대학교 조경학과)숲에는 역사와 문화가 담겨있고, 생명도 있으므로, 이러한 숲에서 가치들을 다시 발견하여, 새로운 희망을 얻기 위해 올해의 아름다운 숲을 선정하였다.”며 이 숲들이 다음세대를 위해 보전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산림청, 생명의숲, 유한킴벌리가 함께 12년간 진행하고 있는 이 대회는 다음세대를 위해 지키고 물려주어야 할 가치있는 숲을 찾아 시민과 함께 보전하기 위해 시작되었으며, ‘생명의 숲을 찾습니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는 총 81곳의 숲이 신청한 결과 최종 생명상 1개소, 공존상 9개소, 심사위원특별상 1개소가 선정되었다.

 

 

12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 수상지

12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 생명상(대상) - 1개소

강원 평창 오대산국립공원 전나무 숲

 

12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 공존상 - 9개소

경북 포항 여인의숲

울산 동구 대왕암공원

전남 담양 명옥헌원림

전남 신안 망화산 생태숲

전남 신안 흑산면 진리당숲(신들의 정원)

전남 완도 난대림 푸른 까끔길

전북 임실 대말방죽숲(대정저수지)

제주 사려니 숲길

충북 보은 속리산 오리숲

 

12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 심사위원특별상 - 1개소

광주 광산구 임곡초등학교 학교숲


강진솔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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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gjw@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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