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홍광표,IFLA APR 공동조직위원장

라펜트l나창호l기사입력2009-08-24

9월 1일부터 나흘간 개최되는 2009 인천 IFLA-APR 총회가 불과 일주일밖에 남지 않았다. 조직위원회의 모습도 분주해 보인다. 지난 6월까지 학술위원회의 위원장으로 역임하다 공동조직위원장으로서 임명된 홍광표 교수(동국대)로서도 이번 대회를 준비하는 각오가 남다르다. 일반적인 국내행사가 아니기 때문이다. 남은 기간 '사람'에 집중함으로써 성공적인 총회를 치루겠다는 홍광표 공동조직위원장을 만나 본 총회의 세부내용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을 가져보았다.
  


현재까지 총회준비의 진행경과에 대한 말씀을 여쭙고자 합니다

2009년 1월에 인천 IFLA APR 조직위원회를 결성하여 본격적으로 일을 하게 되었으며, 2월에는 공모를 통해 ‘도시에 그리는 녹색문화’를 이번 총회의 슬로건으로 정하였습니다. 그 이후 현재까지 3차의 기획총괄조정위원회와 9차 조직위원회를 통해 총회준비에 모든 힘을 쏟고 있습니다. 조직위원회는 학술위원회, 행사위원회, 사무위원회로 구성되어 있으며, 학술위원회는 전시분과, 학술분과, 관광 및 답사분과로, 행사위원회는 자원봉사분과, 동원분과, 숙박분과로, 사무위원회는 의전분과, 홍보분과, 등록분과로 구분하여 행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주요행사에 대한 간략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녹색성장관련 조경공무원회의
는 9월 2일(수) 14:00부터 18:00까지 송도 컨벤시아 302호 ~ 303호에서 진행됩니다. 주제는 ‘저탄소 녹색성장시대를 대비한 비전과 역할’입니다. 그 내용은 녹색성장시대에 걸 맞는 선진조경사례 및 우수 정책사례에 대한 정보교류를 통해 녹색성장의 지평을 제시하고, 각 지자체 및 관련 공무원들의 역할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를 가지며, 녹색성장을 위한 발전적 실천전략과 대안을 모색하는 기회를 갖고자 하는 것입니다. 김형국 국가녹색성장위원장님이 “저탄소 녹색성장 추진방안”이란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시며, 서울시, 인천시, 순천시, 김천시의 4개 지자체에서 녹색정책 및 시행사례를 발표합니다. 한편, 고정희 박사(Third Space)가 “녹색성장시대를 위한 제로시티화 실천전략”이란 주제로 특강을 하게 되며, 오순환 소장(서울시중부푸른도시사업소)의 진행으로 종합토론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디자인 워크샾은 9월 3일(목) 18:30부터 21:00까지 송도 컨벤시아 113호 ~ 114호에서 진행됩니다. 주제는 ‘워터프론트와 조경디자인’으로 한강르네상스 계획(이제원 서울시 도시계획과장), 호수계획(최원만 신화컨설팅 사장), 하천 계획(정주현 동명기술공단 전무), 세계의 워터프론트 활용 디자인 사례(Wybe KUITERT 서울대 교수) 등 4개입니다.

학생공모전
은 2009 IFLA APR 의 주제인 '도시와 조경의 혼성과 융합 : 미래를 향한 전략과 대응' 에 대한 사고를 바탕으로, 2개의 부 주제 '도시공원의 혼성 & 문화' , '도시 워터프론트의 혁명과 융합'로 진행하였습니다. 지난 7월 말일로 공모접수가 끝나 1차 심사 예정 중에 있습니다. 공모전 개막식은 9월 1일 14:30부터 로비에서 진행됩니다. 작품의 전시일정은 9월 1일부터 9월 4일까지이며, 장소는 115호입니다. 수상자 시상식은 9월 4일 환송만찬에서 진행되며, 장소는 볼룸A입니다.

 



대회에 등록함으로써 얻게되는 유형, 무형의 혜택이 있을텐데요?
유형의 혜택은 아시아․태평양지역 조경분야의 학문교류를 통해 학문적 발전을 도모하며, 이들 국가 간의 인적 교류를 통해 학계, 실무업계, 공무원 간의 국제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것입니다.

무형의 혜택은 한국조경의 태생부터 현재까지를 짚어 보는 역사적 계기를 마련해 볼 수 있으며, IFLA APR에 참가한 외국 조경가들에게 한국의 조경을 소개하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또한, 조경분야의 정체성 확립 및 미래 비전 개척을 위한 정보를 공유하게 될 것입니다.
 
조경인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지요?
지금 세계는 녹색혁명의 시대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러한 때에 조경가들은 녹색혁명을 주도해가는 리더로서의 책임감을 가져야 하며, 우리들에게 다가올 다양한 도전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준비를 갖추어야 할 것입니다.

이번 2009 인천 IFLA APR 총회는 우리나라 조경의 현주소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며, 아시아 태평양지역의 조경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조경의 현실과 미래를 함께 논의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IFLA APR 총회가 한국에서 열린다는 것은 우리나라 조경가들에게는 기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따라서 우리 조경인 모두가 합심하여 이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쳐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1차적으로 많은 조경가들이 총회에 등록하여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일이 필요합니다. 학계, 업계, 관계가 일체가 되어 참여하여 한국의 조경가들이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어야 할 것입니다.

이제 총회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다시 한 번 부탁드리는 것은 많은 조경가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자세를 가져달라는 것입니다. 


    
미처 전하지 못한 말씀이 있으시다면?
이번 2009 인천 IFLA APR 총회일자는 9월 1일부터 4일까지입니다. 회의 일정이 2학기 개강일과 겹쳐져서 교수님들과 학생들이 참석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이번 회의의 프로그램을 보면, 학술논문발표, 디자인 워크샵, 학생공모작품전시, 학술답사 등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프로그램들이 많습니다. 따라서 각 대학의 교수님들께서는 학생들이 회의에 적극적으로 참가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시고 사전에 학생들에게 회의 참가를 독려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참고로 학생들이 회의에 참가하는데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40명당 버스 1대를 지원하기로 하였다는 것도 알려드립니다.

나창호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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