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대상]제3회 신진조경가 설계공모
풍암산수원(박유선, 원종호, 최재혁)
전라남도의 원형적인 풍경은 넓게 펼쳐진 평야와 지평선 너머로
겹겹이 흐르는 나지막하고 연속적인 산수의 풍경이었다.
남도를 대표하는 도시 광주는 도시개발이 진행됨에 따라,
산으로의 시각적, 물리적 접근성이 악화되어왔고,
산수의 아름다움도 퇴색되어 가고 있다.
‘풍암산수원’은 도시 조직 안에 잠식되어가는 중앙공원을
산과 접한 구릉형 공원으로서 보전적으로 쓰는 방식에 대하여 제안한다.
산등성이의 좋은 장소와 조건을 활용하여 공간 만들기
백일산과 풍암산의 산등성이에 있는 좋은 장소를 발견하고 자연을 보전하며 활용하는 디자인이 바람직 하다. 산지 내에서 사람들이 모여서 활용하기에 적합한 일부 지점의 경우 벌목을 통하여 공간을 확보하는 방안을 고려할 수 있다.
주요 프로그램 축이 되는 큰 골짜기, 보조/연계 프로그램을 담는 작은 골짜기
백일산과 풍암산의 산자락에 의해 둘러싸여 내려오는 두개의 큰 골짜기는 공원의 주요프로그램축이 된다. 첫번째 골짜기는 ‘캠핑장’과 ‘너른들’을 거쳐 풍암호수로 이어진다. 두번째 골짜기는 ‘나무농장’에서 ‘단풍나무 숲길’을 거쳐 ‘풍암 마당(이벤트 플라자 및 장터)로 이어진다.
큰 골짜기를 축으로하여 양측면에 형성된 작은 골짜기들은, 부속실 역할을 한다. 즉,주요프로그램과 연계된 보조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되는 것이다. 큰골짜기의 프로그램과 관련하여, 휴식, 만남, 명상, 학습, 운동, 텃밭공간 등으로 다양하게 분화된다.
공원의 단계별 개발 전략
공원 조성중에도 풍암호수를 비롯한 주변의 자연자원을 이용함에 문제가 없도록 단계별 계발 전략을 수립한다. 한번 조성된 곳이 다음 개발단계에서 훼손되지 않도록 계획한다. 생태적으로 민감한 곳은 나중에 개발한다.
1단계-4단계 개발구역
- 나창호 기자 · 라펜트
-
다른기사 보기
ch_1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