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동꽃시장의 예쁜 꽃집, 빅토리아 플라워 VICTORIA FLOWERS

[인터뷰] 차선화 빅토리아 플라워 대표
라펜트l이대강 대표l기사입력2019-06-11


꽃에 관심을 갖고 창업하는 사람들은 계속 늘어나지만 그 못지않게 폐업률도 상당히 높다. 어떻게 하면 성공적인 꽃집을 운영할 수 있는지 여러 꽃집 대표들을 만나며 그동안의 경험담과 노하우를 듣고 있다. 양재동꽃시장에 있는 빅토리아 플라워에 들러 보았다.

빅토리아플라워의 차선화 대표는 가장 아름답고 특별한 순간을 만들어 드리는 플로리스트이다. 꽃 문화가 발달한 영국풍의 꽃과 정원이 너무 좋아 혼자 영국 유학길에 올라 McQueens Flower School과 Catherine Muller London의 디플로마를 수료했다. 무엇보다도 영국인의 꽃에 대한 사랑을 많이 접하고 배우고 왔다고.

그녀가 일을 하면서 행복할 수 있는 일을 찾는 시기에 꽃을 접하면서 늘 꽃을 좋아하고 늘 꽃과 함께 해온 저 자신을 발견했다고 한다. 적성에도 잘 맞고 4계절 내내 매번 색다른 꽃을 접하는 것은 싫증을 잘 내는 타입인 차 대표에게 딱 맞는 일이었다. 조경을 전공하기도 했고 워낙 식물에 관심이 많았던 터라 꽃과 식물을 병행하면서 더 잘하고자 하는 욕심이 생겨 창업을 했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꽃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전하고 싶다고 한다.

창업 과정 중 제일 어려웠던 것은 어디에 꽃집을 내야 할 지가 가장 큰 고민이었다고 한다. 꽃과 식물을 가까이 접할 수 있는 곳으로 정하고 싶어 외부 상권보다는 꽃 시장 내로 판로를 정했다. 꽃을 구매하는 고객들이 화려한 포장보다는 꽃의 존재만으로 힐링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선택한 곳이 양재 꽃 시장이었다. 외부 로드샵 보다 화려하거나 고급스러워 보이진 않아도 안정적이면서 꽃의 가치를 더 알릴 수 있는 곳이다.

차 대표는 꽃집 운영에 있어 가장 중요한 점으로 꽃을 고르는 안목을 키워 좋은 꽃을 선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고객들의 취향을 잘 파악하고 고객의 니즈에 맞게 디자인 해야 고객과의 관계가 지속된다고 한다. 다양한 디자인을 하면서 스스로의 역량도 강화된다.



꽃집을 운영하는 데는 체력관리도 필수다. 새벽부터 나와서 꽃시장에서 꽃을 구매하는 일부터 디자인하고 판매까지 체력과 시간이 많이 들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꽃집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여유자금이나 경험을 많이 쌓고 시작하길 권한다. 꽃도 여러분야가 있는데 다양한 경험 만큼 좋은 자산이 없다는 것이다. 많은 공부와 경험만이 답이다.

차 대표는 돈으로 부를 평가하는 삶이 아닌 노년에 나만의 정원을 가꾸면서 삶의 여유로움을 더하는 유럽인들처럼 우리나라도 그런 삶을 지향하는, 꽃과 사람이 함께 하는 여유로운 삶을 살아가길 꿈꾸고 있다. 

꽃집 창업 후 고객들에게 더 배우는 점도 많은데 앞으로 많은 고객들에게 사랑받는 꽃집이 되고 싶고 더 많은 분들께 꽃의 가치를 알리고 싶다. 특별한 순간에, 다양한 공간에 꽃으로 즐거움을 주는 디자이너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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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CTORIA FLOWERS

주소 서울특별시 서초구 강남대로 27 양재꽃시장 지하 18호 / 전화 02-571-1017 / 인스타그램 @lsk1852

글·사진 _ 이대강 대표  ·  이대강꽃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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