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태평동 개사육장 부지 ‘태평공원’으로 탈바꿈
경관뜰, 피크닉장, 놀이터, 게이트볼장, 농구장 등 만들어
태평공원 / 성남시 제공
성남 태평동의 옛 개사육장 부지가 도심 속 힐링 공간으로 바뀌었다.
성남시는 수정구 태평동 7277번지 일원에 3만7,281㎡ 규모의 ‘태평공원’을 조성해 5일 개장했다.
개장식은 이날 오후 2시 공원 잔디광장에서 신상진 성남시장과 지역 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공원이 조성된 부지는 2001~2018년도에 개 사육장 7곳과 도축장이 있던 곳이다.
시는 당시 소음과 악취 민원이 끊이지 않던 개 사육장 등을 철거(2018년 11월)하고, 공원 조성 절차에 들어갔다. 이 과정에서 공원 조성 부지의 82%를 자치하는 3만617㎡ 사유지에 대한 토지 보상(2009~2019년)이 이뤄졌다.
태평공원 조성에 투입한 총사업비는 최근 2년 4개월간의 공사비를 합쳐 총 362억 원(토지보상비 277억 원 포함)이다.
시는 태평공원 안에 계절별 꽃과 나무를 감상할 수 있는 경관뜰과 산책길, 피크닉장, 다목적 잔디광장, 어린이놀이터 등을 만들어 놨다. 체육시설인 게이트볼장, 배드민턴장, 농구장, 다목적구장과 120대 주차 규모의 공원 밑 지하 공영주차장(2023년 9월 개방)도 조성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공원이 부족한 원도심에 근린공원이 들어서게 돼 기쁘다”면서 “태평공원은 지역주민들이 휴식과 여가, 생활체육을 즐기는 도심 속 힐링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달 3조 7,120억 원 규모의 2024년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추경에는 ▲율동공원 생태문화공원 조성 사업비 42억 원 ▲황송근린공원 소공원 및 모란근린공원 재정비 공사 4억5,000만 원 등이 편성됐다.
- 글 _ 주선영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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