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변화시키는 발상’ 헤더윅 스튜디오

가장 본질이 되는 강력하고 독창적인 아이디어 탐색
라펜트l김지학l기사입력2016-09-13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개척하며 디자인의 흐름을 이끌고 있는 ‘헤더윅 스튜디오’ 전시회가 오는 10월 23일까지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디뮤지엄에서 진행된다.


헤더윅 스튜디오의 대표인 토마스 헤더윅(Thomas Heatherwick)은 맨체스터 폴리테크닉 대학교에서 3D 디자인을 공부한 후, 영국 왕립예술학교에서 수학했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다채로운 소재에 대한 실험과 사용성 테스트를 중시하면서 현재까지도 헤더윅 스튜디오만의 작업 방식의 뿌리가 되고 있다.

 

개인적 범위를 뛰어넘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꿈꾸던 토마스 헤더윅(Thomas Heatherwick)은 1994년 헤더윅 스튜디오를 설립했다. 대부분의 초기 프로젝트는 가구와 제품, 도시의 설치물, 파빌리온, 또는 건물 외벽 등의 디자인 영역이었다. 


2001년에 스튜디오는 처음으로 건축 프로젝트 의뢰를 받게 되는데, 결국 실현되지는 않았지만 조경, 건축, 도시계획 등 대규모 프로젝트로의 전환점을 맞이했다. 초창기에 비해 스튜디오의 규모, 구성원, 운영의 측면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스튜디오만의 고유한 문화와 근본적인 정신은 바뀌지 않았다.



Thinking, Making, Storytelling



헤더윅 스튜디오는 각 프로젝트의 가장 본질이 되는 강력하고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무언인지 우선적으로 탐구한다. 


프로젝트를 실현함에 있어 가장 적합한 핵심 아이디어를 찾기 위해, 스튜디오의 창작 과정에는 프로젝트와 관련된 모든 측면에 대한 심층적인 비평과 질문이 수반된다. 


스튜디오는 전형적인 유형 분류 체계에 얽매이지 않고, 가구에서 사회 기반시설에 이르기까지 무엇이든 새롭게 만들어 낼 준비가 되어 있다. 


프로젝트 팀은 정기적으로 디자인 작업 과정들을 스튜디오의 벽면에 붙이고 다른 이들로 하여금 검토하고 비평해보도록 하는데, 이러한 과정 전체에 걸쳐 심층적인 질문들은 계속된다. 


문제 해결의 본질을 재논의하고 새로운 방법들을 모색하는 등 작업이 실제로 구현될 때까지 프로젝트는 수많은 반복 과정을 거치게 된다. 


디자인 과정에서 패턴, 질감, 지형, 기계적 움직임의 주제들을 반복적으로 탐구하지만, 스튜디오만의 창작 과정을 통해 각각의 프로젝트는 서로 차별되는 독창성을 유지한다. 


이러한 스튜디오의 작업 방식을 통해 가장 공감을 일으키는 헤더윅 스튜디오 프로젝트들의 특징은 형태와 아이디어를 한 데 엮어 의미 있는 작품을 만들고, 독특한 체험을 선사한다는 것이다. 


한편, 전시회에서는 헤더윅 스튜디오의 대표적 작품들의 모형과 프로젝트의 진행 과정을 관람할 수 있으며, 직접 체험에 볼 수 있는 재미난 프로그램과 시청각자료가 마련되어 있다. 헤더윅 스튜디오 전시회는 화요일 ~ 일요일 10:00AM ~ 8:00PM 에 관람 가능하며, 매주 월요일과 추석 연휴에는 휴관한다.  


인사이드 헤더윅 스튜디오 전시회




















글·사진 _ 김지학  ·  배재대학교 조경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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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hak4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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