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도심 ‘녹지생태도심’ 개념, 새로운 프로젝트 예고

오 시장 “높이 제한 풀고 용적률 높여 녹지 늘릴 것”
라펜트l주선영 기자l기사입력2022-04-15


오세훈 서울시장이 4월 12일 '취임 1주년 기자 간담회'를 갖고, 구도심에 녹지생태도심 개념을 도입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 서울시 제공


오세훈 서울시장이 빌딩숲과 나무숲이 공존하는 녹지생태도심 개념의 새로운 프로젝트를 발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지난 12, 오 시장은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청와대가 시민에게 개방되는 시점을 계기로, 시민들에게 편의성과 쾌적성을 드리고 행복감까지 느끼는 서울 도시를 만들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과거 북악산 기슭에서 인왕산 기슭으로 물길이 흘러서 청계천까지 내려오고 이것이 한강까지 이어지는 그런 모습을 전제로 한 청계천의 새로운 모습도 구상해 볼 수 있다창덕궁창경궁에서 종묘까지 녹지로 이어붙이는 율곡로 사업도 올 하반기에 완성되는데, 거기에 이어 율곡로에서 퇴계로 1~8가까지 가장 전통적인 구도심 지역을 어떻게 바꿀지가 관건이다. 그런 의미에서 조만간 녹지생태도심개념의 새로운 도심 프로젝트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구도심을 재개발해서 쾌적한 업무공간을 만들어 내는 데 심혈을 기울이고, 거기에 주거공간까지 함께하는 직주근접의 녹지생태도심 개념을 도입할 예정이라며 시각적으로 1km 상공에서 그 지점을 내려다보면 다 초록빛이 될 것이다. 빌딩숲과 나무숲이 공존하는 그런 형태의 녹지공간을 도심에서 구현해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높이 제한을 풀고 용적률을 최대한 부여하면 공공에 기여하는 부분이 많아진다. 그 땅을 녹지 공원화하거나 나무숲을 만들 것이라며 용산국제업무지구와 용산철도정비창 부지도 생태도심이 될 수 있도록 설계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 시장은 선진국의 녹지 면적과 비교하며 런던, 뉴욕은 도심 녹지비율이 15~-20% 정도인데 서울은 약 5% 전후, 공원까지 합하면 7~8%에 그친다. 이런 비율이 10%에 머물 수 있게 기본 구상을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_ 주선영 기자  ·  라펜트
다른기사 보기
rotei@naver.com

네티즌 공감 (0)

의견쓰기

가장많이본뉴스최근주요뉴스

  • 전체
  • 종합일반
  • 동정일정
  • 교육문화예술

인기통합정보

  • 기획연재
  • 설계공모프로젝트
  • 인터뷰취재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