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60~70년대 용산 주변 도시경관 변천사 전시
세 번째 기획전, 소통형 전시로 7월경 개최 계획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23-04-20
용산도시기억전시관 리플릿 /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1960~70년대 용산미군기지 및 주변 도시경관 변천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시를 마련한다.
서울시는 용산도시기억전시관에서 용산기지 및 주변 도시지역 일대의 역사성과 장소성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도 증진과 도시경관 변화에 대한 관심도 제고를 위한 세 번째 기획전시를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용산도시기억전시관은 2021년 4월 국제빌딩 주변 제4구역 ‘센트럴파크 해링턴스퀘어’ 공공시설동에 개관하여 전시관과 아카이브 공간(기록방) 및 세미나실, 교육 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용산의 도시변천사를 기록하고 있다.
그간 서울시는 최초의 국가공원인 용산공원 조성을 위한 소통의 일환으로 시민들과 함께 용산 지역의 역사성·장소성을 바탕으로 2021년부터 매년 기획전시를 추진하고 있다.
2021년 첫 기획전시인 ‘7월 16일, 용산’은 1950년 7월 16일 미군이 서울을 재탈환하기 위해 용산철도정비창 및 용산기지 일대를 폭격한 모습 등을 공개하며 6‧25 전쟁 당시 서울과 용산의 도시상을 생생히 전달했다.
2022년, 두 번째 기획전시에서는 ‘서울 용산: 재건에서 도약까지’라는 주제로 1950년 9월 28일 서울수복을 시작으로 1960년까지 이어지는 서울 주민들의 삶을 다룬 생활사 중심의 사료들로 구성했다.
올해 추진 중인 기획전시는 2022년 용산공원 시범 개방 등 용산공원 조성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관심에 발맞춰 1960~70년대 용산미군기지 및 주변 도시지역의 도시경관 변천 과정을 이해할 수 있는 전시로 기획하고 시민과 소통할 수 있는 전시환경을 구축해 7월경 개최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급변하는 대한민국 속에서 도시개발 시작을 알렸던 1960~70년대 시기의 용산 및 용산미군기지 주변 지역의 도시경관 사진·영상 등 역사적 사료를 전시 관람객들은 물론 용산공원 시민소통공간 온라인 홍보 채널로도 제공해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들이 도시변천사를 확인하고 즐길 수 있도록 소통형 전시를 계획하고 있다.
- 글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
다른기사 보기
jj870904@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