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배근린공원 내 공영주차장 조감도 / 구리시 제공

경북 구리시가 검배근린공원에 100면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건립하고 주차장 상부는 적극적인 녹화를 하여 공원의 일부로 조성할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검배근린공원 공영주차장은 구리시 수택동 산3-4번지 일원에 연면적 4,229㎡, 지상 3층 규모로 약 100면의 주차면을 조성하는 것으로 계획되고 있다.

시는 주차장 건립을 위해 2020년 7월 타당성조사를 실시, 같은 해 11월 경기도 투자심사를 마치는 등 사전행정절차를 밟아 2021년 9월부터 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최초 타당성조사 때에는 2층 규모로 검토되었다. 그러나 공원 내 사업대상지가 급경사인 지형적 특성을 고려해 3층으로 계획해 비탈면 발생이 최소화되도록 설계했다.

특히, 주차빌딩 옥상은 공원으로 조성해 검배근린공원의 활용성을 더욱 높이면서 편익시설을 배치해 공원과 주차장을 이용하는 시민의 편의를 더욱 증진시킬 예정이다.

시는 2022년 생활SOC 공영주차장 건립에 따른 국비 20억원과 시비 55억원 등 사업비를 전액 확보했다. 이에 올 하반기 공사를 착수해 2023년 말 완공할 계획이다.

안승남 시장은 “검배근린공원 공영주차장 건립은 주변 수리단길 상권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뿐만 아니라, 주차장 상부를 다시 공원화하고 편익시설을 배치함으로써 검배근린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편리할 것”이라며 “시민의 입장에서 안전성 확보는 기본이며 장애물 없는 생활시설로 설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하였다.

한편, 구리시는 지난해 사업비 약 77억원을 투입해 인창중앙공원 지하에 공영주차장 99면을 조성하고, 주차장 상부는 배드민턴장과 운동기구 공원시설을 배치하여 시민들의 여가활동 공간으로 조성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