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3호선 ‘평화로’ 가로환경 개선해 경기북부 상징으로

경기연구원, 평화로 개선으로 경원축의 주된 개발·상징축으로 가능
라펜트l김수현 기자l기사입력2021-12-14

「경기북부 발전의 단초, 평화로를 살리자!」에서 제시된 국도3호선 ‘평화로’의 다양한 연계 가능성 / 경기연구원 제공

경기연구원이 「경기북부 발전의 단초, 평화로를 살리자!」라는 연구 보고서를 내놓으면서, 국도3호선 ‘평화로’의 대대적 가로환경 개선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평화로는 의정부~양주~동두천~연천을 잇는 65㎞의 경원권 핵심 간선도로이며, 경원권은 도시개발로 지난 20년간 인구가 약 1.4배인 23만 2,000여 명 증가했다. 이에 따라 교통량 또한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연구원은 평화로는 보행 및 자전거 도로가 단절되고 가로수 미식재 구역이 많으며 가로시설물의 노후화 등으로 경원권 도시 이미지에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평화로의 계획적인 정비를 위해 ‘경기북부 평화로 가로환경 개선사업 기본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전했다. 

특히, 동두천시 북측에서 연천군 북측까지 대부분 인도가 설치되지 않았기 때문에 안전한 보행환경을 보장하는 ‘보행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한다.

또한, 65km의 평화로에 자전거 도로는 12km 밖에 없어 자전거 도로의 확충이 요원한 실정이다. 자전거 도로를 늘리고 이와 함께 인근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되는 ‘자전거 네트워크’가 필요하다.

더불어 ‘녹지 네트워크’를 구축해 가로수 미식재 구간에 가로수를 새로 식재하여, 도시경관과 도로경관을 개선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 평화로 이미지에 적합한 테마를 선정해 가로시설물, 파사드, 기반시설  등을 정비할 필요가 있다.

최종적으로는 가로 활성화를 위해 이색 마라톤 대회 등 지역 축제 및 이벤트와 연계해 지속적인 모멘텀을 받도록 한다.

강식 선임연구위원은 “기본적으로 가로 정비 주체는 시군이나, 개별 시군이 각각의 사업을 추진할 경우 유기적인 정비가 어려우므로 경기도가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고, 중앙정부의 개발사업과 연계할 수 있도록 관련 중앙부처와의 긴밀한 협조와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했으며, 이어서 “평화로는 경원권 남북을 관통하는 통과 교통 중심의 도로가 아닌, 생활권 중심의 도로로서 경원축 시군이 유기적으로 연계되어야 할 도로이며, 평화로 개선 및 정비사업은 경원축 발전의 출발점이자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경기연구원이 이달 3일 발표한 「경기북부 발전의 단초, 평화로를 살리자!」에서 제시된 보행·자전거·녹지 네트워크 구축 개념도 / 경기연구원 제공
_ 김수현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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