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계서비스’ 재미있게 알아보자
국립생태원, 『자연의 혜택, 생태계서비스』 발간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16-01-07

국립생태원(원장 최재천)은 『자연의 혜택, 생태계서비스』 소개 책자를 제작해 유관기관 및 지자체에 배포한다고 밝혔다.
생태계서비스는 인간이 자연에서 누리는 모든 혜택을 의미하며, 자연이 제공하는 재화와 서비스를 통틀어 말한다.
책은 생태계서비스가 무엇인지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고 있다. 생태계서비스를 보전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중요성을 재미있는 생태 삽화를 통해 말하고 있다.
그림작가의 생생한 자연을 소재로 한 친근한 삽화를 접하는 것만으로도 어른과 아이들 모두에게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또 다양한 생태그림과 함께 실린 이야기 역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자연생태환경의 지식과 풍부한 상상력이 담긴 언어를 습득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 책에서 생태계서비스는 직접적으로 자원을 공급하는 ‘공급서비스’, 생태계의 기능을 조절하는 ‘조절 서비스’, 생태계의 다양한 심미적 기능을 제공하는 ‘문화서비스’, 그리고 이 모든 기능을 유지하고 지원하는 ‘부양서비스’ 네 가지 기능으로 구분했다.
또한 우리나라의 땅, 하늘, 바다, 풀숲 등에서 다양한 변화요인으로 생성된 생물 종의 수를 알려주고, 생태계서비스를 위협하는 요인을 통해 자연 생태계에서 느끼는 감동을 고스란히 전달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은 ‘젠가(jenga)'탑에 비유해 직육면체 조각을 구조물에서 하나씩 빼다보면 어느 순간 무너져 내리는 현상으로 점차 사라져 가는 생태계 파괴의 심각성을 비유 설명했다.
또한 생태계서비스의 위협요인으로 서식지 손실과 악화, 외래생물 확산, 기후변화, 환경오염, 자원남용 등의 사례를 들어 환경오염과 서식지 파괴로 사라질 위기에 놓인 생태계의 모습을 설명했다.
책은 생태발자국을 통해 우리가 살아가는 데 필요한 토지면적이 부족해진다는 교훈도 남겨주고 있다. 생태발자국(Ecological Footprint)이란 인류 생활에 필요한 자원을 생태계로부터 생산하고 유지하기 위해 한 사람당 요구되는 생태면적이다.
자연으로부터 받을 수 있는 풍요로운 서비스를 누리기 위한 우리들의 노력과 2013년 국립생태원 설립 이후 생태계 서비스의 개념을 알리고 국내는 물론 국제사회에서 중요한 기능과 역할을 수행해 나가는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최재천 국립생태원장은 “우리 삶의 질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끼치고 있는 생태계서비스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우리에게 생태계서비스라는 용어는 아직까지 낯선 단어다. 책자를 통해 생태계서비스가 인간에게 왜 중요하고 이 혜택을 지속하기 위한 우리의 역할을 고민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글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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