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도시농업 축제, ‘공동체’ 주목

'자연을 꿈꾸는 도시농부' 15일부터 이틀동안
라펜트l나창호 기자l기사입력2013-06-15

 

강동구(구청장 이해식) '자연을 꿈꾸는 도시농부'를 주제로 15일부터 이틀간 구청 앞마당과 디자인거리에서 3회 강동 친환경 도시농업 축제를 연다.

 

2010년부터 시작한 강동구 도시농업은 226구좌를 시작으로 4년차인 올해 3,800구좌로 늘어날 만큼 주민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올해는 친환경 도시텃밭 10개 지역을 운영(14.6ha) 중 이다.

 

올해 상자텃밭 참여자도 15,000가구에 이른다. 구는 2020년까지 ‘1가구 1텃밭을 보급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텃밭 보급과 함께 토종종자 증식장, 낙엽퇴비장, 지렁이사육장 등 다양한 도시농업 기반을 갖추고 있다.

 

구는 이번 축제를 통해도시농업의 열풍을 이어가고 그동안 땀 흘려 재배한 친환경 농산물을 판매하는도시농부의 시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개막 한마당에서는 강동구 도시농부와 친환경농산물 생산농가 협의회에서 기증한 친환경 야채로 대형 김밥(30m)을 만들어 서로 나누고 지역 내 10개 텃밭의 흙을 하나로 모아서 풍년을 기원하는 합토식(合土式)으로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축제가 진행되는 2일 동안 어울림마당, 체험마당, 홍보·전시마당, 배움마당, 파머스마켓, 부대행사 등 6개 분야 40여개의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어울림마당에서는 중요무형문화재인 북청사자놀음과 태평무 공연을 비롯해 국악 비보이, 국악 재즈, 대학생 밴드, 7080공연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어린이들이 흥미로워할 체험으로 논에 전통방식으로 물을 올리는 무자위· 용두레 체험과 단오 세시풍속인 단오부채·창포비누 만들기, 어린이 도시농부를 위한 종이화분 만들기, 씨앗나누기 행사가 개최된다.

 

볼거리로는 강동구 도시농업의 변천사를 볼 수 있는 친환경 도시농업 홍보관과 자원순환형 도시농업 홍보관이 마련된다. 특히 생활용품을 재활용한 아이디어 텃밭 및 미니텃밭 경진대회를 통해 재활용품의 활용 가치를 높이고 도시농업이 추구하는 환경 보존을 추구하는 업-사이클링 전시회가 이색적이다.

 

'슬로푸드와 도시농업'(김종덕 ()슬로푸드문화원 이사장) '우리가족 건강전도사! 상자텃밭'(권혁현 서울시농업기술센터 도시농업팀장)이란 주제로 특강이 진행되며 도시텃밭·텃논을 직접 보고 설명을 들을 수 있는 친환경 도시농업 현장투어도 마련되어 있다.

 

또한 도시텃밭과 상자텃밭 참여자가 직접 재배한 신선한 작물을 판매하는 파머스 마켓을 운영하여 수익금을 기부하는 나눔을 실천한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도시농업은 지속가능한 도시의 필수조건이다. 작물 재배를 통한 정서적 힐링을 넘어 친환경 도시를 만들고 공동체를 회복하는 중요한 밑거름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_ 나창호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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