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빗물이용주치의 2기 위촉

한무영 교수 총괄, 시민들이 빗물 활용하게
라펜트l박지현 기자l기사입력2014-08-03

서울시(시장 박원순)는 지난 7월 31일, 빗물이용주치의 2기를 위촉했다고 밝혔다.


시는 작년 7월 한무영 교수(서울대학교, 빗물학회 회장)를 총괄 주치의로 하는 빗물이용주치의 제도를 마련해, 빗물관련 전문가 23명이 활동한 바 있다.


이번에 위촉된 빗물이용주치의 20명은 올 8월부터 2016년 6월 30일까지 한무영 교수의 총괄하에 활동하게 되며, 재능기부와 자원봉사로 참여하게 된다.



한무영 교수
 
지난해엔 25개 자치구별로 1명씩 활동해왔으나, 이용관심도에 따라 이용 및 상담건수가 편중되어 올해는 도시농업연계, 빗물․환경교육, 설계․시공 등의 분야별로 나눠 자문과 상담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빗물이용시설은 내리는 빗물을 건물 지붕에 있는 탱크에 모아 간단한 처리를 거친 후 텃밭, 조경, 화장실․바닥 청소 등에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지만 유지관리나 활용이 미숙한 대부분의 시민들에겐 익숙하지 않다보니 사용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빗물주치의들이 빗물 재이용 방법을 잘 모르는 시민들에게 빗물이용시설에 대해 자세히 상담해 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집에 빗물이용시설을 설치하고 싶으나 정보가 없다거나 사용방법을 모를 경우 서울시 홈페이지, 다음카페 ‘빗물이용주치의’로 문의하면 상담 받을 수 있다. 


이번에 주치의로 위촉된 이은수 노원도시농업네트워크 대표는 “농업에 수돗물보다 빗물이 좋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도시농부들에게 매우 유익한 제도가 될 것이다. 도시농부학교 교육과 세미나 등을 통해 빗물이용시설을 홍보하여 많은 시민들이 빗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배광환 서울시 물관리정책과장은 “시민들의 호응도가 좋아 주치의 제도를 계속 운영하게 됐다. 시민들이 빗물과 좀 더 가까워지는 계기를 만들어 건강한 물순환 도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_ 박지현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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