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을지로 일대 ‘개방형녹지’ 조성…‘녹지생태도심’ 재개발 박차

서울시 “녹색도시 조성으로 도심활성화와 도시경쟁력 제고”
라펜트l주선영 기자l기사입력2023-09-08


무교다동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제29지구 개방형녹지 조성(안) / 서울시 제공


서울 명동과 을지로의 빌딩숲 사이로 개방형녹지가 조성된다. 이를 통해 서울시는 녹지생태도심으로 재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6일 제13차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해 중구 을지로116번지 무교다동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제29지구 정비계획 결정(변경)()’을 수정가결했다.

 

대상지는 지하철 1호선 시청역과 2호선 을지로입구역 사이에 입지한 곳으로 녹지생태도심 재창조 전략‘2030 서울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에 따른 개방형녹지, 용적률, 높이 계획 등을 반영해 정비계획을 수립했다.

 

정비계획()의 주요 내용은 개방형녹지 도입, 최상층 개방공간, 가로지장물 이전, 일자리 창출 공간, 정비기반시설(도로) 제공 등에 따라 용적률 890.3% 이하, 높이 113.6m 이하로 결정한다.

 

아울러, 대상지 남측(을지로변)과 북서측(을지로1길변)에 시청광장, 청계천, 인근 공공공지 및 공개공지와 연계되는 개방형녹지를 조성해(690.0, 대지의 32.8%) 시민들 누구나 자유롭게 휴식과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특히, 보행공간 개선을 위해 대지 내부로 지하철 출입 시설 이전 및 전용 엘리베이터 설치를 계획했다. 또 개방형녹지와 연계되는 건물 내 저층부 및 최상층 개방공간 도입을 통해 지역의 지속적인 활성화를 유도할 예정이다.

 

건축계획()은 연면적 약 25,000, 지하 5~ 지상 22층 규모의 업무시설과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명동구역 제1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개방형녹지 조성(안) / 서울시 제공


더불어 이날 중구 명동구역 제1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결정 변경()’도 수정가결됐다.

 

대상지는 남측으로 명동관광특구와 북측으로 청계천을지로 사이에 입지한 곳으로 1983년 재개발구역으로 지정, 1988년 재개발사업 완료 후 30년 이상 경과한 노후건축물로 개선이 요구되는 지역이다.

 

대상지는 녹지생태도심 재창조 전략사업 중 하나로, 건폐율을 50% 이하로 축소하고 민간대지 내 시민개방 녹지와 어우러진 휴게보행공간으로서 개방형녹지(961.89, 대지의 35.16%)를 확보했다.

 

정비계획()의 주요 사항은 개방형녹지 도입기반시설 제공 비율 등에 따라 용적률 1,043% 이하, 높이130m 이하로 건축밀도를 결정하고, 공공기여계획으로 중구청 미디어 관련 건축물 기부채납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건축계획()은 업무시설 1개동 지상 24층 규모로, 지상 1층에서 2층은 지형 단차에 따라 가로활성화를 위한 근린생활시설을 배치해, 개방형녹지공간과 연계한 건물 내외부 휴게공간을 제공한다. , 시민보행편의를 위하여 민간대지와 공공보도가 통합된 공간으로 계획함에 따라 명동구역의 남북방향을 잇는 보행녹지공간이 조성될 예정이다.

 

서울시 균형발전본부 관계자는 명동구역 제1지구는 녹지생태도심을 구현하기 위한 도심재개발 사례로써 앞으로도 도심 내에서 시민이 직접적으로 향유할 수 있는 쾌적한 녹색도시를 조성해 도심활성화와 도시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5일 서울시는 도시재정비위원회를 통해 세운지구에도 개방형녹지를 조성해 녹지생태도심을 구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시는 건폐율 60%50% 이하로 축소함에 따라, 지상부 열린 공간을 최대한 확보해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녹지(2,685, 대지면적의 41.8%)를 계획해 시민에게 충분한 녹지 휴식공간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_ 주선영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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