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시 4-1생활권 설계공모 경쟁률 3.67대1, 별들의 전쟁

총 21개 건설사 및 설계사 ‘11개 컨소시엄 구성…경쟁 치열’
한국건설신문l이오주은 기자l기사입력2015-08-23

행정중심복합도시 4-1생활권 공동주택용지 설계공모 접수결과 평균 3.6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동주택용지 설계공모란, 응모 업체의 ‘아파트단지 설계안’을 평가해 우수한 작품을 낸 당선 건설업체가 용지를 매입하고 아파트를 분양하는 사업방식이다. 따라서 건설사와 설계사가 연합해 공동 응모하게 된다.

2-2생활권(새롬동)과 2-1생활권(다정동)에 이은 행복도시 세 번째 아파트용지 설계공모인 이번 4-1생활권(반곡동)에 출사표를 던진 업체는 모두 21개 건설사 및 설계사무소, 총 11개 컨소시엄(연합체)이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충재)과 LH 세종특별본부(본부장 조현태)는 18일 “행복도시 4-1생활권(세종시 반곡동) 설계공모 결과 P1구역(M1ㆍL2) 4개, P2구역(M2ㆍL3) 3개, P3구역(M3ㆍL4) 4개 등 11개 연합체(총 21개 업체)가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공모단위 공급에 8개 연합체(컨소시엄)가 참여해 2:1의 경쟁률을 기록한 행복도시 2-1생활권(세종시 다정동) 설계공모 결과보다 두 배 정도 높은 경쟁률로, 최근 부동산 경기 활성화에 힘입어 뛰어난 입지여과 설계공모 방식의 택지 공급이 주효했다는 것이 발주처의 분석이다.

업계는 아파트 브랜드파워를 자랑하는 대형건설사와 대형 종합건축사사무소가 대거 참여한 이번 설계공모를 ‘별들의 전쟁’이라 부르고 있다.

4개 연합체가 경합할 ‘P1구역’은 ▷롯데건설 ▷흥한주택종합건설 ▷현대건설 ▷한화건설이, 3개 컨소시엄이 맞붙는 ‘P2구역’은 ▷이지건설 ▷계룡건설산업 ▷대림산업이, 4개 컨소가 매칭된 ‘P3구역’은 ▷현대엔지니어링 ▷포스코건설 ▷라인이노텍 ▷한신공영이 각각 주장을 맡아 대진표를 결성했다. 

설계사무소는 ▷해안건축 ▷정림건축 ▷현종 및 이가(컨소) ▷에이비라인이 ‘P1구역’에서 격돌한다. ‘P2구역’은 ▷원양건축 ▷토문 및 바탕(컨소) ▷건원건축이, ‘P3구역’에서는 ▷나우동인 및 문박디엠피(컨소) ▷에인앤유 ▷피에이씨 그리고 ▷희림ㆍ다인그룹ㆍ하우드 연합체가 경쟁하게 된다.

행복청과 LH는 11월 작품마감 후 당선작을 선정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당선된 업체는 토지매매 계약 후 내년 상반기경 4천887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분양함과 함께 착공해 2018년 말 완공을 목표로 공사에 돌입하게 된다.

한편, 4-1생활권(32만2천228㎡) 설계공모는 금강변 등 주요 진입부 2곳에 생태적 기법으로 창의적 디자인과 예술성을 부여한 ‘생태 디자인 특화동’을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또 생활권 내 모든 지역에서 금강, 괴화산, 학교와의 연계성을 비롯해, 주민 소통 강화 및 친환경 중심의 순환형 공공보행통로, 입체적 옥상녹화, 중정형 배치, 창의센터 조성 등이 차별화된 점이라고 할 수 있다.

김명운 행복청 도시계획국장은 “그동안 추진해온 설계공모 방식의 택지 공급이 수요자와 업계의 신뢰를 얻어 좋은 결과를 이뤄낸 것”이라면서 “경쟁을 통해 선정된 좋은 설계가 살기 좋은 행복도시 건설로 이어진다는 현 정부의 정부3.0 취지와도 부합된다”고 말했다.
_ 이오주은 기자  ·  한국건설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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