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 아트밸리길, 걷고싶은 녹화거리

보도 확장, 각종 수목 식재로 ‘문화향기’ 가득
라펜트l손미란l기사입력2010-05-28

서울 구로동의 아트밸리길이 제2의 대학로를 꿈꾸며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구로구는 아트밸리길을 문화의 향기가 넘쳐나는 거리로 조성하고자 첫 사업으로 그린웨이(Green-Way) 공사를 1년 6개월간 실시해 이달말 완공한다.

아트밸리길은 구로5동에 소재한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 영림중학교 앞까지 270m 정도의 짧은 거리로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과 이씨레물리노공원(구로근린공원)이 조성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입주해 오면서 기존의 구민회관과 어우러져 구로의 대표적 ‘문화거리’로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

특히 신도림역 인근으로 이전한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실개천, 바닥분수 조성사업이 한창인 거리공원과 이어져 서울시 서남권의 중심 문화벨트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아트밸리길(사진출처_서울시)

구로구는 거리의 특성을 감안해 아트밸리길에서 ‘예술적 정취’가 느껴질 수 있도록 노력했다. 9m 양방향이던 차도는 4m 일방통행으로 축소해 보도를 대폭 늘렸다. 보도 중간 중간에는 소나무, 사철나무 등 각종 수목을 식재해 자연의 푸르름이 살아있는 거리로 만들었다.

야간 경관개선을 위하여 보도에 태양광 블럭 조명등(태양광 충전식 조명)을 설치하고 구로구 CI 및 BI를 삽입해 색다른 조명으로 연출, 미관을 해치던 전신주 및 각종 통신선들도 지중화 사업을 통해 모두 제거해 한층 깔끔한 모습으로 변모시켰다.

구로구는 향후 아트밸리길을 중심으로 소극장 등 공연장과 문화예술 관련 단체들이 들어서면 이 일대에 대학로 버금가는 인프라가 갖춰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문화벨트 위치도

손미란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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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키워드l아트밸리길, 그린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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