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업체 “400억 공사 수주하러 세종시 가자”
세종시 출범후 조경업체 10개→28개로 늘어
조경업체가 세종시 공사를 확보하기 위해 주소지를 이전하는 등 공사 수주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대한건설협회 충남도회에 따르면 세종시에 주소를 두고 있는 조경업체는 세종시가 출범한 지난달 1일 이전 10개 이내였으나 출범 후 28개로 2배 이상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는 이번 발주 물량 중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특별법에 의해 지역제한 경쟁입찰제도 및 지역의무 공동도급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세종시의 조경공사를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보여진다.
지역제한경쟁입찰제도는 공사현장이 소재하는 지역에 주된 사무소를 두고 있는 건설업체만이 경쟁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이며, 지역의무공동도급제도는 공사현장을 관할하는 지역에 주된 영업소가 있는자 중 1인 이상을 반드시 공동수급체의 구성원으로 하도록 한 제도이다.
지난 2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고한 올해 하반기 조경공사는 세종시 1-2 생활권 조경공사(247억원·8월), 1-4 생활권 조경공사(236억원·8월) 등 2건으로 예상공사비는 각각 200억여원대에 이른다.

- 글 _ 서신혜 · 라펜트
-
다른기사 보기
lafent@lafen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