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혜진의 ‘섬’시각예술 전시회
4.18~5.8 서울 서교동 KT&G 상상마당갤러리제2회 KT&G 상상마당 시각예술 자유제안 선정작가 전시전인 조혜진의 ‘섬’전(展)이 오는 18일부터 5월 3일까지 서울 서교동 KT&G 상상마당갤러리에서 열린다.
조혜진의 ‘섬’전은 철거지역에서 수거한 간유리와 철재대문을 재료로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 단지 ‘섬’을 구현한 전시이다.
주상복합아파트 단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아치형의 문을 지나 어둡게 암전된 전시장의 중앙으로 들어서면 검은 물이 찬 수조가 있고 간유리와 철재대문으로 제작한 주상복합아파트 단지가 그 안에 위치한다.
주상복합아파트 단지 안에서 희미하게 흘러나오는 빛과 검은 물에 투영되는 조형물을 보며 묘한 거리감과 깊이감을 체험할 수 있다.
대지에 비해 과도하게 높이 쌓아올린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의 형태를 띤 설치물은 작가가 살아온 철거지역의 간유리와 철재대문를 소재로 수작업으로 구현해 이질적인 두 지역의 모습을 함께 보이고 있다.
- 글 _ 서신혜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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