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장관 윤성규)는 자연적인 빗물의 흐름을 관리하는 저영향개발기법을 통해 가뭄, 홍수, 지하수 부족, 수질오염 등의 문제를 해결하는 ‘물순환 선도도시(촉촉한 도시)’ 3곳을 선정한다. 

‘물순환 선도도시’ 3곳은 인구 10만명 이상의 전국 지자체 74곳을 대상으로 2월 17일부터 4월 15일까지 공모를 통해 선정한다.

지자체 주요 작성 사항

희망하는 자자체 담당자는 환경부에게 공문으로 신청서와 물순환 회복 추진계획 등 관련 서류를 받을 수 있다. 

한국환경공단, 국립환경과학원, 학계 등의 전문가로 구성된 전문가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총 3곳의 도시가 선정해 6월 중 물순환 체계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선정된 지자체는 자율적인 물순환 관리목표를 설정해야 하며, 빗물유출저감시설 설치와 함께 물순환 조례 제정 등 관련 제도를 마련하여 도시의 물순환 체질개선에 힘을 써야 한다.

※ 빗물유출저감시설 : 주택단지(단지내 빗물정원, 옥상녹화 등) 도로(가로수와 침투기능을 겸한 나무여과상자, 식생수로, 침투측구 등) 상업지역(투수보도블럭, 식물재배화분)

환경부는 빗물유출저감시설 설치 등 소요비용의 일부와 한국환경공단의 기술검토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물순환 선도도시 개념에 대한 이해를 위해 청주시 오창읍 빗물유출제로화시범단지의 저영향개발교육센터에서 3월 3일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물순환 선도도시가 조성되면 빗물이 오염물질과 섞이는 경우가 줄어들어(비점오염) 수질이 개선될 뿐 아니라 도시침수, 가뭄 등에 대한 대응능력 강화와 도시 생태계 회복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