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 뜻모아, 브라질에 ‘서태지숲 ’ 추진

십시일반 기부로…3월20일 공개예정
라펜트l강진솔 기자l기사입력2012-02-04


서태지숲 조성 예정 부지



가수 서태지의 팬들이 브라질 열대우림에 '서태지 숲'(Seotaiji Forest)이 들어설 전망이다.

 

서태지닷컴은 서태지의 데뷔 20주년을 맞아 팬들이 모은 기금으로 브라질 인근 열대우림인 과피 아수(Guapi Assu)서태지 숲을 조성 중이며 오는 3 20일쯤 공개한다고 설명했다.

 

서태지닷컴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서태지 데뷔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논의를 나누던 2010년 초에 시작됐으며, 당시 '아마존의 눈물' 남미 열대우림이 훼손되는 현실에 충격을 받은 팬들은 서태지의 에코프로젝트를 착안하고 장기적으로 숲을 만들자는 기획을 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후 WLT(영국 World Land Trust)와 협약을 맺고 과피 아수(Guapi Assu)에 숲을 조성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까지 팬들이 마련한 모금액은 초기 목표인 2천 만원의 두 배인 3 900만원선으로 처음 숲의 목표 규모는 5㏊였으나 규모를 예산이 많아진 만큼 규모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서태지숲 프로젝트 대표는 "현지 단체인 REGUA WLT에서는 한국의 도움에 큰 고마움을 표했으며, 팬들의 기금으로 조성한 사례로는 최초인 '서태지 숲 프로젝트'가 많은 사람들에게 귀감이되어 훼손된 자연에 관심을 갖게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서태지숲의 공식 명칭은 Seotaiji Forest이며, 구글 어스 등 지역정보에도 등재될 예정이다.


강진솔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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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fent@lafen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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